숲과 별이 만날 때
글렌디 벤더라 지음, 한원희 옮김 / 걷는나무 / 2020년 9월
평점 :
절판


10월의 첫 번째 도서로 숨죽이며 한 장 한 장 넘기며 마지막 장을 아쉬움으로 덮었던 책이다.
이 한 권에는 판타지, 로맨스, 스릴러까지 다 경험할 수 있는 재미있고 슬프면서 쫄깃함과 감동까지 선사해 주었다.
의지할 곳 없이 깊은 외로움에 시달리는 현대사회의 모든 이들이 읽어야 할 소설이다.

“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사람은 누구인가요?”

불완전한 몸을 가진 여자와 마음이 병든 남자,
멍투성이로 발견되어 자신이 외계인이라 말하는 아이까지,

세상에 홀로 남겨진 이들의 연대와 그 안에서 느껴지는 따뜻한 온기!

..........

암 수술을 마친 조는 어느 날 집 앞에서 꾀죄죄한 차람의 한 소녀를 만난다.
부모를 찾아주려던 그녀에게 아이는 자신이 외계인이며,
지구에서 '5개의 기적'을 찾으면 자기 별로 돌아가겠다는 황당한 이야기를 한다.

5개의 기적은 평범함 속에 감사하는 일들이었다.
얼사가 하나씩 찾아낼때마다 내 안에도 마법의 주문이 걸리는 듯했다.
그 기적을 찾는 동안 서로의 아픔을 더 안아주며 스스로의 문제들을 해결해나가며 극복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
조와 게이브는 숲에서 살았고 별에서 나타난 얼사로 인해 셋은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로 자리 잡게 된다.

그렇게 안전한 둥지의 모습이 완성된다.

점점 더 단절되어가는 현대사회에서 조, 게이브, 얼사가 보여준 모습들이 얼마나 의미 있고 중요한 일이었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들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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