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 지금 거리에 '소녀'는 없다 청소년 리포트 3
민가영 지음 / 우리교육 / 2003년 1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자극적인 ‘추적60분’이나 ‘그것이 알고 싶다’를 보는 것처럼 너무 충격적이다. 물론 어른들의 덫에 걸린, 어른들의 자극에 반응하는 것이긴 하지만 청소년들이 이렇게 변했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것만으로 나에게는 충격이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가출해서 이성과의 놀이와 관계 속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이들이 10대 가출여성의 주류인지, 주변부인지 알 수 없는 것 아닐까? 유흥가에서 배회하는 가출 청소년만을 대상으로 해서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은 아닐까? 믿고 싶지 않은 사실 때문에 계속 의문을 떠올려본다. 그러나 그들을 이해하려는 이런 노력이 계속되어야 그들이 누구인지 진정으로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체계적으로 기획된 이 시리즈물-우리교육의 청소년 Report-에 녹아있는 젊은 연구자의 땀과 노력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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