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의 위대한 선택 - 애플은 10년 후의 미래를 생각한다
하야시 노부유키 지음, 정선우 옮김 / 아이콘북스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90년대 부터 애플의 동향을 취재해온 일본 IT저널리스트가 

바라본 애플의 전략. 


아이폰의 등장은 삶을 바꿀 정도로 대단했다.

휴대폰 후발주자였던 애플이 어떻게 아이폰을 만들수 있었는가?

애플의 전략과 아이폰 탄생의 비밀 그리고 일본이 아이폰을 만들지

못하는 이유를 얘기한다.


아이폰 출시는 휴대폰 시장에서 갑의 위치에 있던 이동 통신사를 

쩌리로 만들었다. 생산자 입장에선 고마운 일일것이다.

주도권을 가져올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기에.. 


아이폰에는 이동 통신사의 로고나 콘텐츠 서비스가 없다.

짭짤한 부수입원이였던 콘텐츠 판매도 애플에게 뺐기고 애플에게

다달이 수수료를 줘야하는데 이동 통신사들은 말이 없을까?


시장을 개편하는 힘을 가진 휴대폰....아이폰이다.


발매할 당시 아이폰의 인기는 대단했다. 

4일을 매장앞에서 기다리는 열혈 구매자들. 무엇때문에 열광할까?


아이폰 출시 전부터 애플사의 브랜드 전략이 빛났다.

애플이란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광고들. 인터넷을 이용한 마케팅.

그리고 스티븐 잡스의 유명한 쇼비즈니스 


기대감을 잔뜩 올린다음 출시된 아이폰

단순함의 미학을 보여주는 디자인. 

콘텐츠를 독점할수 있게 해준 아이튠즈.

혁명적인 인터페이스.

기존 휴대폰 상식으론 생각지도 못한 아이폰에 수많은 애플빠를 만들었다.


다 망해가던 애플이 라이프스타일을 바꾸는 제품들을 만들다니?

유연한 사고 방식을 가진 한명의 CEO에 의해 탄생한 아이폰

아이팟+휴대폰+컴퓨터를 한가지 기계에 넣는 기발한 생각의 결과물..


아이폰을 사용하면 다른걸 떠나서 일단 재밌다.

놀이의 즐거움을 일깨워준다.

지금이야 다른 회사들이 많이 추격하고 있지만 유독 일본은 조용하다.

왜? 일본하면 전자기기가 떠오를 만큼 그쪽 분야에선 강대국이였는데.

.. 이유는 갈라파고스섬처럼 되어버린 그들의 사고방식에서 찾을수있다.


일본 제품들의 기발한 아이디어들은 휴대폰에선 찾을수 없다.

그만큼 섬에 갇혀버린 좁고 막힌 사고방식에 안일한 태도로 일관했기

때문에 세계시장에서 밀려났고, 믿고있던 내수시장에서도 밀려나고있다.


책에선 이제라도 이러저러하게 바꿔서 아이폰같은 제품을 만들어 보자라고 해법을 제시하지만 딱히 돌파구는 없어보인다.

다른 업체들이 워낙 강해지고 있기 때문에 언제나 후발주자의 

스탠스를 취할수 밖에 없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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