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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내 마음 아세요? ㅣ 초등학생을 위한 행복한 마음 교과서 1
노경실 지음, 김영곤 그림 / 을파소 / 2010년 7월
평점 :
초등학교 3학년이 되고 나면서 아이가 조금씩 자기의 생각을 표현하고
어른에 이야기에 약간씩 사춘기초기처럼 자신의 유리한쪽으로만 의견을
내세우게 되어서 나이가 더 먹으면 아이를 어떻게 대할것인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역시 어린 시절 부모님께서 제 마음을 몰라주는 것 같아서 서글프고
울쩍해질때가 있었지만 엄마가 된지금.. 아이의 마음보다는 엄마의 의견만
내세우는적이 더 많았습니다.
그러나 엄마의 의견이 법인것처럼 아이에게 지시하고 따르게끔 말하였는데
" 엄마 내 마음 아세요?" 를 읽고 보니 부모와 아이가 행복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차근차근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어쩌면 아는 내용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읽다가 보면 좀 더 깊은 내용도 있고 미처생각지도 못한 부분들도 있어서
아... 그렇구나.. 라는 생각도 들게 합니다.
저는 이 책을 보면서 제가 어릴때부터 지금까지도 식습관에 문제가 있었는데
이제껏 제 스타일인줄 알았는데 책을 읽고 나니 제 습관에 이유가 있었음을 알았습니다.
어린시절에 사랑이 제대로 주고 받지 못해서 폭식증이나 거식증이 생긴다는 말에
상당히 놀랐습니다.
저는 먹을땐 먹고 안먹을땐 전혀 먹지 않고 살았기에.... 좀 더 저에대해서 제 자신을
알게된 책이 되었답니다.
딸아이가 읽고 난뒤 " 그래 , 맞아" 라고 말을 하더군요.
요즘아이들은 하루가 너무 바쁩니다.
학교 그리고 학원 그리고 집 숙제와 공부 그리고 약간의 휴식뒤 취침...
이야기를 나눌 시간도 아이의 생각을 전혀 알지도 못하고 그저 똑같은 생활의
반복으로만 아이를 키운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어른이 먼저 읽고 아이에게 책을 읽기를 권하면 더 좋은 책같습니다.
좀더 아이를 사랑하게 만드는 소중한책으로 기억될것 같습니다.
요즈음 아이와 의사소통을 고민으로 하는 부모라면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