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보내는 20분이 가장 소중합니다 - 아이의 평생 성적을 만드는 초등 공부 습관
김성효 지음 / 다산에듀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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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이 책에 자신의 경험과 다른 사람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한, 독자에게 전달하고 싶었던 이야기와 팁을 가득 채워 놓았다.


주제는 크게 4가지로 나뉘어 구성되어 있다.

(1) 아이를 바꾸는 20분의 기적, (2) 학습의 기초를 쌓는 시간, (3)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시간, (4) 아이의 마음을 여는 시간



'아이를 바꾸는 20분의 기적' 파트에서 저자는 아이들이 제대로 학습하기 위해서는 '바탕'이 마련되어야 하는데,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가정과 가정에서의 교육이라고 말한다. 저자가 초등학교 교사를 하면서 다양한 학부모를 만나봤고, 그들을 통해 깨닫게 된 것들 위주로 이야기하고 있어 현실적인 조언처럼 느껴진다.

이 파트에는 '아이의 학습을 지도할 때 드러나는 부모 유형 체크리스트'가 제시되어 있다. '나는 어떤 유형의 부모일까?' 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파트 곳곳에는 '핵심 원칙' 코너를 통해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해준다.


"선생님은 네가 노는 걸 뭐라고 하지 않아. 네 삶은 네가 선택하는 거야 너 스스로 자신에게 떳떳하고 당당하면 돼. 오늘 집에 가서 거울을 보면서 한번 물어봐. 게임하면서 밤새는 나의 모습은 당당하고 떳떳한가, 라고." (p.67)




'학습의 기초를 쌓는 시간' 파트에서는 부모가 아이들 독서활동에 어떤 도움을 주면 좋은지에 대하여 방법을 알려준다. 특히 SQ3R 전략적 읽기 모형을 통해 효과적으로 책 읽기를 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 모형은 훑어보기, 질문하기, 자세히 읽기, 되새기기, 복습하기의 다섯 단계로 구성되어 있어 다양하게 응용할 수도 있다고 한다. 설명이 끝나면 '20분 완성 학습 활동'코너가 있고, 그 코너에서는 학부모가 해볼 만 한, 해보면 좋을 구체적인 실천방법을 제공한다. 저자는 이 파트에서 아이들이 잘 읽고, 잘 말하고, 잘 쓰기 위해 부모가 '이것만은 도와주자'에 초점을 두고 있다.


글쓰기는 생각을 글로 옮기는 행위이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행위가 아닙니다. 생각이 있어야 글도 있습니다. 좋은 글을 쓰려면 글 쓰는 사람이 스스로 생각을 반드시 정리할 수 있어야 합니다. (p.122)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시간' 파트에서는 각 과목별(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로 20분씩 투자하여 학습효과를 올릴 수 있는 저자의 노하우가 담겨있다. 과목에 따라 방법이 다양한 학습 활동도 함께 제시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국어, 사회, 과학의 학습활동은 아이들과 꼭 같이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루에 한두 시간 정도는 글을 읽는 게 좋습니다. 글자에 자꾸 익숙해져야 문장을 읽고 이해하는 구문 독해력도 기를 수 있고, 긴 글을 한 호흡에 읽을 수 있는 힘도 기를 수 있습니다. 잠깐이라도 글을 읽는 일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 게 좋습니다. (p.178)


수학은 앞에서 놓치고 지나오는 것이 없어야 합니다. 기초단계에서 어느 한 영역, 어느 한 부분이라도 잘 모르고 대충 넘어가면 그 기초 문제를 심화시킨 형태의 문제는 못 풉니다. (p.219)




마지막 파트 '아이의 마음을 여는 시간'에서는 요즘 고민거리인 스마트폰 사용을 어떻게 지도해야하는지, 스마트폰으로 어떤 활용을 하면 좋은지, 스마트폰으로부터 거기두기를 할 수 있는 저자의 생각을 담았다. 대충 알고 있는 상식적인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그만큼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접하게 되는 정보인 것 같다.



<엄마와 보내는 20분이 가장 소중합니다>를 통해 아이를 학습시키면서 '학습 활동지나 활동 팁이 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던 학부모라면 쏠쏠한 도움을 얻을 수 있겠다.


아이와 학부모 모두에게 무리없이 집중할 수 있는 '20분 하기'. 20분은 지켜내는 작은 실천으로 큰 효과를 만들수 있는 기적의 시간인 것 같아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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