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지구인 - 외계인 뚜띠삐루 박사가 들려주는 지구의 비밀
마크 테어 호어스트 지음, 웬디 판더스 그림, 김완균 옮김 / 길벗어린이 / 2019년 1월
평점 :
절판


 

와~이런책이 있다니...

연식있는 엄마인 나는 중학교때나 배웠던 지구과학을...

사실 외울게 너무 많았었던 기억이 있어요..

왜 그런지보다는 그냥 암기 또 암기..

그런데 이렇게 쉽고 재미지게 풀어놓다니..

이런책이 있었다면 더 즐겁게 공부했을거라고..

남편이랑 웃으면서 얘기했네요..

목차를 보면 안 다뤄진 부분이 없더라고요..

그렇다고 너무 가볍게도 무겁게도 다뤄지지 않아 읽기에 무리가 없었네요..

아들녀석 지구과학, 생명과학에 관심이 있어서 읽으면서 "나 이거 알아"그러면서

 읽더라고요..

요즘초등학교 방과후가 너무 잘되있쟎아요..

1, 2학년때부터 과학수업을 들어온 아이는 너무 신나게 읽었답니다..

 

1. 우주 어딘가에서

 

빵으로 비교해 보는 행성의 크기와 가장큰행성 작은 행성, 가벼운 행성과 무거운 행성,

시간이 빠른 행성과 느린행성...

비교하고 왜 그런지에 대해서 설명해 주었어요...

그리고 지구가 살기 좋은 이유는 너무 뜨겁지도 너무 차갑지도 않아

생명체 거주 가능 지역이라 부르며..골디락스 존이라고도 부른다는 것..

전래동화..골디락스와 곰 세마리..에 나오는 죽처럼 너무 뜨거워도 너무 차가워도 못먹고..

적당한 온도의 죽을 먹었다는데서 나왔답니다..

다 알고 있지만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을 알기 쉽게 설명해 놨더라구요..

 


2. 태양계의 리듬속에서

 

 자전의 속도가 그렇게 빠르다니..

시속 1332 Km라네요...이건 한국에 있을때의 속도고...

적도로 가면갈수로 속도가 더 빨라져서..

적도는 시속 1666 Km로 돈다고 하니..

우리가 빠르다고 생각하는 비행기 속도가 913 Km인걸 생각하면

이런 빠른 팽이도 없을 것 같네요...

 

밀물과 썰물에 대한 설명은 치즈 공장과 쥐로 빗대어 재미나게 설명해 놨습니다..

그리고 달뿐만 아니라 태양도 조수에영향을 준다는 것도 그림을 통해 설명해주죠..

 


3. 펄펄 끓는 용암의 바다에서

 

 

지구가 변하는건 지각이 마그마에서 파도타기를 하며 움직인다는 사실..

그래서 화산활동과 지진.. 온천..지각의 움직임..등이 생기며 끊임없이 변화하는거랍니다..

우리가 지구 속을 직접 파고 들어가지 않아도

지진파를 연구한 과학자에 의해 지구의 내부 구조도 알수 있었다고 해요..

이렇게 판이 움직이면서 산과 산맥이 생기고 우리가 잘알고있는

에베레스트산..몽블랑등은 아직도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네요..

 


어제 인터넷 기사를 읽다가 하와이 푸우오오 분화구에 사망 선고를 했다는

 내용을 봤어요..

분화구가 붕괴돼 지진을 일으키면서

지하의 용암 배관망이 망가지는 바람에 푸우오오 내에선

앞으로 용암이 활동을 재개하는 일이 없을것 같다는 내용 이었어요..

1983년 1월 시작으로 거의 쉬지않고 용암 화산재 가스 등을 분출해

지구 내부의 비밀을 캐려는 화산학계에 기여한 공이 크다면서..

애도하는 기사내용 이었답니다..

 

푸우오오 화산의 용암 분출. 출처 https://volcanoes.usgs.gov

푸우오오 화산의 용암 분출. 출처 https://volcanoes.usgs.gov

 

관련 기사를 링크했어요..

 http://naver.me/FIJs49Kk

 

 

4. 물의 자취를 따라서

 

물은 끝없이 순환한다는 것은 우리가 알고 있는 사실이에요..

물의 순환을 유쾌하게 표현했어요..

이렇게요..

방금 마신 레모네이드가 어쩌면 아주 오래전에 살았던

스테고사우르스의 오줌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세상을 돌고 돌아서 여행하는 물..

그리고 이 챕터에는 끝없는 돌의 여정을 보여줘요..

 

이 멋진 풍경들도 물의 순환이 있었기에 만들어진 지구의 마법이겠지요..

이런 사진을 보면 가방 메고 여행가고 싶네요..

 

 

물은 깊은 호수도 만들고..이런 멋진 동굴들도 만들어요..

지하수가 땅속의 석회암을 녹여서 생긴 종유굴들이 장관이네요..

 

5. 희박한 공기층 아래에서

 

공기가 있기에 날씨가 생기고 위에서 말한 생명체 거주 가능 지역이 되는 거였네요..

지구의 대기층이 없으면 태양으로부터 에너지를 흡수하지 못하고

두 반사 시켜번린다고 하니..

지구 주변의 공기층인 대기권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래서 이 챕터에서는 지구 여러 지방의 날씨에 알려주고 있어요..

 

 

열대 우림에서 극지방까지..

 


6. 지구인들이 사는곳

 


이 챕터에서는 지구의 아주 먼 과거와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얘기하고 있어요..

언젠가 지구가 사라질지도 모른다고..

지구는 46억 년 전에 만들어졌는데, 아마 앞으로도 그 시간만큼은 존재할거라고...

하지만 그 후에는 어떻게 될까?..

바닷물은 점점 증발해 사라지고, 지각은 녹아 없어지고,

태양은 용암 덩어리가 된 지구를 꿀꺽 삼킬지도 모른다고...

인류가 멸종할 수도 있고(핵무기, 기후변화, 인구 급증, 슈퍼바이러스 등등)..

지구 자체도 이미 어느정도 멸망의 가능성도 있다면서..

그래서 인간들은 지구를 대체할수 있는 어떤 다른 행성을 찾고 있는건 아닐까요..

 

 

매년 1월에 열리는 세계 최대의 가전제품쇼라고 불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onsumer Electronics Show,CES)에서  

참가자들에게 가장 주목받은 것은 전자제품이 아니었다고 해요..

바로 요 버거를 만든 식품회사였답니다(임파서블 버거)..

대체육류를 개발하는 회사들은 '인구 증가로 인해 고기 소비가 폭증하면,

기존의 축산업에서 발생되는 오염으로 인해 전 지구적인 위기가 온다'라는 걸

예상한거죠...

이미 우리 세대에도 나름 위기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처음 이책을 과학책이라고 생각하면서 읽었는데..

어느부분에서는 지구의 역사를..

어느부분에서는 지구의 환경을..

어느부분에서는 지구의 미래를...

생각하게 만들더라고요...

요즘에 말하는 융합인 셈이죠...

여러 책을 읽다보면..결국엔 이야기가 한대 모이는것처럼..

자연스레 여러곳을 보게되었던것 같네요....

이책을 읽고 서평을 쓸수 있게 해주신 허니쌤한테 감사를 드려야겠어요...

읽으면서 과학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었고 

또한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준 책이었답니다..

 

#안녕!지구인#길벗어린이#허니에듀#마크테어호어스트#웬디판더스#허니에듀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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