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원하는 건 내 감정이 아니라 팩트다
ㅡ 내가 이렇게 생각했는데..
비슷한 구절이 있다. 공감받는 느낌.

다. 성경에는 놀렸다는 말이 나오진 않지만, 다른 사람에게 말을 전하는 것 자체가 바로 망신을 주는 것이다. 성경의 「잠언」에는 "허물을 거듭 말하는 자는친한 벗을 이간질하는 자"라는말이 나온다. 관종과 같은 행동은 조롱당하는 사람에게 수치심을 주고 그 말을 듣는 사람과의 사이를 갈라놓는다. 현대의 관종들이 노리는 것은대중 앞에서 누군가를 발가벗기고 망신을 주는 것이다. 이들에게는 수치심을 느끼는 타인
이 연민이 아닌 놀림과 조롱의대상이다. 더구나 그 대상이 사람이 아니라 짐승이라면 그를두고 낄낄거려도 아무런 죄책감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 옷을입지 않아 치부를 가리지 않은채 내놓고 다니는 동물들은 전시의 대상이다. 부끄러움을 모르는 존재이기에 그들을 구경하는 것은 거리낄 게 없다. 동물원처럼 말이다. 사실 관종들이 바라는 것은 온 세상을 동물원으로 만드는 것이다.
자체다. 그래서 관종들에게 중요한 것은 사건의 흐름이라는 ‘맥락‘이 아니라 단편 단편에서사람들의 위선과 추악함이 드러나는 감추어진 ‘팩트‘다. 팩트는 ‘사실‘보다는 ‘단편‘이라는 뜻에 훨씬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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