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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 김창수
김탁환.이원태 지음 / 돌베개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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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청년이었던 김창수가 대장 김창수가 되기까지 많은 사람들을 이끄는 리더로서의 탄생은 혼자만의 각성이 아닌 세상과 사람들 사이에서의 교감을 통해 이뤄짐을 이 작품으로 알게 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네요. 우리 시대 진정한 리더를 바라는 마음에 이런 작품이 나온게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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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포크 KINFOLK Vol.2 킨포크 KINFOLK 2
킨포크 매거진 엮음, 김미란 옮김 / 책읽는수요일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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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포크 2편

 

킨포크 2편은 가족이라는 명제를 유달리 강조하고 있어 더 따뜻함이 강렬히 느껴진다.
가을과 겨울이라는 계절을 다뤄서 일까? 추위와 매서운 바람에 움츠러들수 있는 늦가을과 겨울은 여름과는 다르게 밖으로 나가길 꺼려할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욱더 긴밀하고 친밀하게, 따뜻한 차 한잔의 여유로움을 함께 공유할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가족과 같은 공동체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 책에 나와있듯 겨울은 함께하는 계절이고 안락함을 모으는 수집가이다. 그냥 함께하는 것이 아닌 같이 음식을 먹고 서로의 안부를 묻고, 서로의 행복을 기원하며 하나로 연결되는 마음을 전달하고 진솔한 대화속에 안락함을 공유한다. 그것이 매서운 바람이 부는 추운 겨울이라도 따뜻함을 전달하고자 하는 가족같은 마음의 함께하는 모임의 이유가 아닐까?.

 

<이른 아침의 한 시간>은 인쇄와 디자인서비스를 하는 1인 기업의 CEO인 린 러셀의 하루일과를 다룬 일상적인 내용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
원래부터 아침형 인간이 아니었던 린 러셀이 7살난 아들을 위해 새벽 5시에 일어나 아침을 준비하는 일과로 시작된다.
남들이라면 아직 잠자리에나 있을법한 시간에 일어나야 하는 이유가 7살난 아들을 위한 것이라니 그저 그럴수도 있는 일이라 할수도 있지만 린 러셀에게만큼은 특별나다.
'리엄'이라는 아들이 희귀질환인 '척수성 근위축증'을 앓고 있어 그 아들이 깨는 시간인 6시15분부터 아침 전쟁을 치뤄야 하는 이유에서다.
씻기고 아침먹이고, 숙제를 챙기고 학교로 보내기 위한 아들과의 전쟁에 린 러셀의 모정은 가족이기에 가능하리라.
남이라면 정상의 몸이 아닌 아이를 위해 그 이른 새벽부터 일어나 아침준비를 할수 있을까?. 불가능하지 쉽다. 엄마이기에 가족이기에 아이를 위해 아침을 준비할수 있고 기쁨도 슬픔도 나눌수 있으리라.
글을 읽으며 가슴이 먹먹해진다. 그래도 가족이기에 행복을 기원해본다.

 

<혼자 요리하기> 혼자라는 의미는 외로움을 나타내기도 하지만 여기서의 혼자는 요리할때의 시간을 의미하고 있다.
요리할때의 혼자는 어떠한 방해도 없이 재료에만 집중할수 있어 재료가 갖고있는 고유의 성질을 알수있고 그 재료들을 통해 어떤 음식을 만들수 있을지 영감이 떠오르는 시간이라는 것이다.
물론 여럿이 요리하며 여러 종류의 레시피들을 경험할수도 있겠지만 혼자만의 요리 또한 새로운 아이디어로 레시피를 구상할수 있고 식재료들을 내 마음대로 골라 쓸수있어 친밀감까지 느낄수 있는 시간이 된다니 요리를 위한 혼자만의 시간도 때로는 괜찮을듯 싶다.

 

<숲으로 소풍> 1년중 혼자서 산으로 나갈 기회가 된다면 겨울 피크닉에 필요한 몇가지 팁을 소개하고 있어 나름의 유용한 정보로 쓰일만 합니다. 담요며 보온병에 담을 수프나 마실것 등등.

<두 사람을 위한 티타임> 스산하다 할수있는 가을, 따뜻한 차 한잔이 그리워 질때, 혼자가 아닌, 친구와 함께 우려낸 차를 마시는 것은 마음을 울리는 특별한 무언가가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깊은 맛이 배어있는 우려낸 차는 어쩌면 오랜동안 사귄 친구와도 같다. 그 친구와 따뜻한 차 한잔으로 (여기서는는 우롱차가 나옴), 허물없는 대화야 말로 친구가 아니면 누구와 나눌수 있는 대화일까 싶다.

 

<바다의 향기 , 커플을 위한 여행 안내서> 둘이서 여행을 한다는 것은 누군가에게 기댈수 있다는 의존감과 의지가 되는 장점이 있기도 하다.
그 둘의 여행이 연인이든 동료든 간에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되는 것만으로도 행복감을 주는 또다른 동반자같은 여행이 아닐까 싶다.
이 책에 나와있는 것처럼 집과 멀리 떨어져 있는 상황에서 타인은 나에게 너무나 소중한 의지처가 아닐까?

 

    

 

    

 

    

<벌꿀 채취하기> 여기에 글을 쓴 사라 윈워드는 조금은 특별난 취미로 나와 우리에겐 조금 생소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외국에서나 봄직한 이 장면은 부럽기도 하다.
솔직히 나도 이런 취미 하나쯤 갖고 싶지만 유럽이나 가능할것 같다. 집 뒷마당에 벌꿀을 양봉하여(전문적 양봉가는 아니지만) 취미로 손님들에게, 또는 지인들에게 벌꿀을 선물로 주고 있다.
벌꿀도 벌꿀이지만 수백만 꽃송이들의 향기를 담고있는 수만마리의 벌꿀들과 함께 할수 있다는게 여간 신비하고 신기스럽기까지 하다.
벌꿀이 '8자춤'을 추는 신기한 춤까지 직접 볼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 어떤 좋은 취미를 가진 사람보다 행복해 보인다. 벌꿀을 채취하기 위해 쏘인 상처가 있을지언정 달콤한 벌꿀을 채취하여 지인에게 선물했을때 받는 사람은 그 벌꿀을 소중히 가져가기위해 보물단지 대하듯 한다는 그 장면에서 감동을 받게 된다.
꿀벌들의 오랜 비행질과 꽃의 만남을 통해 만들어낸 그 결과물은 시간과 노력이 만들어낸 산물이니 어쩌면 그 어떤 선물보다도 받는 사람의 입장에선 어디 소중하지 않을수 있으랴!.
글쓴이가 말했듯 이 꿀은 내가 만든것이 아니라 벌이 만든것이고 나는 그저 병에 옮겨담았을 뿐인데 "감사하다" 라는 말을 들으니 조금 이상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허나 어찌보면 그것은 자연이 선물해준 위대한 선물이 아닐까, 그 자연의 선물을 우리는 고맙게 생각해야 할것이다.
당연히 벌에게도 감사함을 느껴야 함을.

 

<나는 왜 요리하는가> 가족이라는 의미를 많이 느끼게 해준 부분이다. 어릴적 가족과의 저녁식사를 추억으로 생각하며 셰프로 일하고 있는 사라 브리턴은 음식을 통해 여러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자 한다. 그런 가운데 요리 블로거로서도 정보와 레시피들을 공유하고 있어 그녀의 음식에 대한 사랑과 사람에 대한 사랑을 느끼게 한다.
자연의 신호에 순응하며 땅의 리듬에 맞추다보면 자연스러운 육체적 균형과 건강을 얻을수 있다고 말하는 그녀의 음식철학에 천연의 재료와 제철 음식재료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일깨워 준다.
대화와 교감, 교류가 우리를 다시 집으로 돌려보내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영혼의 허기를 채워줄 거라 믿는 그녀의 셰프로서의 철학에 박수를 보내게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겨울의 장소> 커뮤니티를 통해 여러 친구들을 만나는 음식 모임의 한 사례는 크거나 화려하지는 않지만 그 음식에 담긴 신선하고 풍성한 요리는 그 어떤 요리 파티보다 행복한 모임을 보는듯 하다.
소박하지만 진솔한 대화를 나눌수 있는 커뮤니티 모임이야말로 어쩌면 이 시대 모든이들에게 공감가는 모임이 아닐까 싶다. 소통과 윤택한 삶은 건강한 마음과 건강한 육체를 우리에게 선사해줄것이라 믿는다.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 가족이라는 단어를 다시한번 되뇌이게 만드는 부분이다.
나이가 듦과 동시에 가족이라는 세포핵에서 분리, 독립되어 나와 성장하여 다시한번 혼자가 아닌 나의 가족을 만드는 집단으로 되돌아 가는 회귀적 모습은 가족이라는 집단이 얼마나 소중하고 값진지 알려주는 것으로 여겨진다.
가족은 나를 든든하게 지원해 주는곳, 웃음이 만발하고 나를 성장 시켜주고, 뭐든 받아주는곳이다.
모임을 통해 음식을 같이 먹으며 가족이라는 공동체를 만들어내는 정신이야말로 이 책에서 얘기하는 '사랑, 상실, 아픔, 성공'에 대한 이야기들이 아닐까 싶다.

 

<울 양말> 반갑기 그지없는 우리나라 사진과 글이 실려 너무나 기쁘다. 글쓴이 박영나님은 오는 손님에게 음식과 함께 울 양말을 선물하는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사람으로 여겨진다.
작은 소소한 선물이라도 그 사람의 마음과 정성이 담긴 선물이라면 받는 사람에겐 감동으로 다가올 것이다.
더구나 추운 겨울엔 더더욱 따뜻한 마음이 그리워지기 마련이다. 마음 한구석을 훈훈하게 녹여줄 울 양말이야말로 누구나 받고 감사할 선물로 여겨진다.
음식과 함께라면 더더욱 감동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여러나라의 많은 장소와 여러 부류들의 사람들을 만나볼수 있는 킨포크를 통해 음식을 통한 소통의 관계는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에 필요한 것은 건강한 삶을 표방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여러 사람들과 교류를 하면서 대화를 한다는 것은 우리 인간이 혼자가 아닌 사회적 동물이기에 홀로 살수 없다.

 

그러하기에 우리는 누군가와 끊임없이 대화하고 그 인연을 이어 가족이라는 집단을 이루고 사회라는 집단으로 성장해 나가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그 사회는 건강해지고 모두가 함께하는 공동체가 되리라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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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포크 KINFOLK Vol.7 킨포크 KINFOLK 7
킨포크 매거진 엮음, 김미란 옮김 / 책읽는수요일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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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포크 7편

 

킨포크는 요리책이지만 요리책 그이상의 의미를 담고있는 철학이 깃든 인문 서적과도 같아 읽는 나로 하여금 때론 생각을 깊게 하게 만들고 때론 음식이 갖는 의미들을 곱씹게도 만든다. 그런 연유에서 일까? 이 책이 오랜동안 시리즈로 계속 발간되는 것을 보며 음식도, 그 음식을 만드는 요리사들도 누군가에게 그 의미들을 담아 전달하려는 노력들이 담겨있음을 느낀다. 그 의미들을 함축하고 있는 공동체로 이 책은 말하려는 것은 아닐까? 이 책의 소 제목인 홀로에서 둘이서, 그리고 여럿이 라는 의미는 최종적으로는 모두가 함께하는 공동의 의미이니, 아마도 음식을 통한 우리 모두의 행복은 같이하는 사회, 더불어 사는 삶을 건강하게 도모하고자 하는 뜻은 아닐까 생각해본다.

 

P41 "쾌락을 찾고 고통을 피하려 하는 쾌락주의epicurean라는 단어의 어원이 되기도 한 에피쿠로스는 삶의 넘치는 풍요로움은 본질적으로 개인에게 이로울 뿐 아니라 문화 전체에도 지속적으로 좋은 영향을 준다고 역설했다. 따라서 아이스크림은 공동체, 더 나아가 온 세상에 이롭다고 할수 있겠다." 이 말이 어쩌면 이 책에서 가장 핵심을 말하려한 내용은 아닐런지 생각케 한다.

 

7편은 아이스크림을 주 주제로 삼고 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이스크림만을 다루지 않고 봄을 주제로 한 각각의 음식에 대한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어 마치 꽃피는 봄동산에 놀러온 듯한 느낌을 받는다. 만물이 싹트고 생동하기 시작하는 계절의 시작 '봄'을 통해 우리는 다시한번 사람의 끈(만남과 인연)을 연결하려 한다.

 

<어느 방랑자의 여행 일기: 별과 별 사이에서>에서는 이탈리아의 민박농장인 '아그리투리스모 Agriturismo'인 '이 두에 기리I Due Ghiri'를 소개하고 있는데 '스테파노'라는 농부의 집에서 투숙하고 있는 세계 각 나라의 사람들과의 만남과 농장주로부터 받는 음식을 통해 여행자는 농부의 땀에 대한 교훈을 새롭게 인식하게 된다. 누군가에게는 하찮게 느껴질 농사의 일이 여행자의 눈에는 그 농부의 굳은살 박인 억센 손이 깊은 진리로 느껴짐을 전달해주어 이 책이 우리에게 전달해주려는 메세지가 무엇인지 다시한번 느끼게 된다. 여행 마지막 날 저녁 식사후 언덕 너머 계곡을 가리키는 농장주'스테파노'의 말한마디는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다 말해주고 있는듯 하여 너무나 아름답기까지 하다. "머리 위에도 별이 있고 발아래에도 별이 있어요" 머리위에는 별들이 있고 아래쪽 계곡에는 무수한 반딧불이들이 빛나고 있는것을 표현한 것으로 우리가 사는 세상은 하늘과 땅, 생명으로 가득한 만물들속에서 인간은 하나로 엮어져 있음을 알려주는 교훈이라 하겠다. 그런 영속성속에서 우리 인간은 머리위의 별과 발 아래의 별 사이에서 잠시 스쳐가는 나그네로 표현하니, 크나큰 우주의 세계에선 만물의 영장류인 인간이 참, 하찮은 존재로 느껴지기도 한다. 일주일간의 투숙 기간동안 체리에 대한 과일을 알게된 것과 이탈리아 체리를 마음껏 먹은 여행자의 넉넉했던 시간들이 이 여행이 주는 또다른 음식의 맛으로 느껴진다.

 

<순수한 미식가: 아이스크림에 바치는 찬가>는 아이스크림이 아이나 어른 모두에게 왜 사랑받는지, 그 이유를 말해주고 있다. 사람이 태어나자 마자 찾는 것이 모유인데, 그 초유의 맛을 느끼는 것이 아이스크림이라 한다. 아이스크림의 주성분이 우유이기 때문에 그 맛을 찾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처사라고 말하고 있다. 우리가 고향의 맛을 찾아 여기저기 찾아 다니는 것과 똑같은 원리로 느껴진다. 어머니의 손맛을 그리워 하듯 태초의 맛을 안 아이가 아이스크림을 찾는 것은 삶의 풍요로움을 찾는 것이라고 말이다. 그것은 쾌락을 찾고 고통을 피하려한 에피쿠로스의 쾌락주의를 통해 모두에게 이로움과 좋은 영향으로 발전해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고 하나로 묶어주는 역할까지 해주는 촉매제인 아이스크림이라고 말하고 있으니, 어쩌면 부모들이 말하는 "아이스크림 많이 먹으면 안돼!, 살쪄". 하는 말들을 이제는 조금 바꿔 말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아이스크림 같이 먹자"정도로.

 

<핀 앤드 피비스 아이스크림>은 두 사람이 아이스크림을 취미로 만들다 아이스크림이 좋아 아예 회사를 차린 예다.
"아이스크림이 건강식은 아닐지라도 순수한 음식에 속한다"는 핀 앤드 피비스의 철학은 순수한 아이들의 마음과도 같은 경영철학같아 아이스크림이 갖는 고유의 순수성을 느끼게 한다.

 

<열린 길의 노래>는 길을 찾아 떠나는 여행자들, 방랑자들을 통해 삶의 지혜를 얻고 깨달음을 얻어 모든 사물의 가치관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로 만드는 근원을 찾는 것으로 인식시켜주고 있다. 그 가운데는 당연히 사람들과의 인연을 얘기하고 있다. 긴 여정의 여행을 통해 처음보는 낯선 이들과의 대화, 길을 가다 마차의 옆자리에 태워주는 마부와의 만남, 바닷가에서의 어부들, 우연히 만난 여자나 남자와의 만남등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는 모두가 인연을 통해 자기성찰을 하는 또하나의 인생역정으로 말하고 있다. "길 위에는 미리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때맞춰 나타나는 끈끈함이 있다. 길을 지날 때 낯선 이들에게 사랑받는 느낌을 아는가? 그대에게 눈 돌리는 이들이 무어라 말하는지 아는가?", 이 책이 단순한 요리책이 아닌 철학이 담긴 사람들과의 인연을 노래한 책이라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 하겠다.

 

<소금을 곁들인 레몬 아이스크림>은 아이스크림에 무슨 소금이냐 반문하기 쉽상이지만 새콤함과 달콤함에 짭짤한 천일염을 곁들인 아이스크림의 맛은 세가지를 한번에 맛보는 모험으로 표현하고 있으니 이 또한 각자의 선택이 아닐까 생각한다.

 

  

 

    

  

 

    

 

<좋은 이웃이 되는 방법: 안부 묻기>는 친구나 부모님에게 안부를 묻고 거기에서 오는 행복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알려주고 있다. 거창하게 글을 쓰기보다는 짧은 글의 말 한마디가 커다란 즐거움과 위안을 가져다 줌을 일깨워준 한 편의 우리의 일상이라 할수 있을것 같다. '앨리스 맥더멋'의 소설 [매력적인 빌리]의 한 장면이 갖는 의미는 우리에게 소소한 행복이 어디에 있는지를 알려준다. 사람은 누구나 똑같은 마음이구나!라는 생각을 갖게 만든 이 소설속 장면은 아직 이 소설을 읽지 않은 나로서는 꼭 읽어보고 싶다는 충동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공항 바에서의 칵테일 냅킨위에 쓴 편지가 누군가에게는 대수롭지 않게 느껴질수도 있겠지만 사랑하는 여인에게 바로 전하고픈 자기의 생각을 미루지 않고 바로 전달한다는 것은 그 글의 내용과 값어치를 떠나 관계의 영속성을 유지하고 관심을 갖고있다는 표현의 방법이기에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 해도 그것이 갖는 의미는 남다르게 느껴질수가 있다.

 

<봄을 위한 조언>에 소개된 사진들은 평소에 하지못했을 일들을 새롭게 시도해보거나 새롭게 출발해보려 하는 사람들에게 조언해주는 사진들로 다는 아닐지언정 나에게 맞는 내용들이 있다면 한번쯤 생각해보며 시도해볼만 한 내용들이라 생각한다. 사진속 내용중 나에게 맞는 것은 무엇일까? 그중에서 [가까이 있는 소중한 사람 챙기기]라는 사진이 가장 해보고 싶은 내용중에 하나인것 같다.

 

<좋은 식사라는 연금술>에 나오는 '앤디 슈들리크'와 '캐미 뷸러'의 두 요리사가 조그만 마을에서 이웃들과 서로 부대끼며 살아가는 모습에 "이것이 사람 살아가는 모습이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끔 만든 내용이었다 할수 있겠다. 지역 농민을 후원하고 그 지역에서 나는 식재료로 요리하는 쉐프들을 보며 사람들과 만나는 모임은 역시나 좋은 재료로 열정을 갖고 일하는 사람들은 그 일에 행복감과 자부심을 느끼고 있음을 알게 해준다.

 

<고트 타운의 캐머마일 아이스크림> 캐머마일 꽃이 들어간 아이스크림이라! 조금은 생소한 느낌의 아이스크림 레시피지만 꽃 사진이 들어간 아이스크림 비법만큼은 아름답고 환상적으로 느껴진다.

 

<로스앤젤레스 / 토론토 / 파리> 캐나다 토론토에서의 짧은 하루 모임을 소개해주는 내용중 단 하루 동안의 모임이었지만 서로 모르고 어색해하던 사람들이 함께 시간을 보내고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공통의 관심사로 서로 친구가 되고, 하나로 묶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는 모임은 호화로운 상차림이 아닌 서로 만나 음식과 대화를 나누는 데서 오는 것임을 우리에게 일깨워주고 있다.

 

<자연이 주는 선물> 천연의 바닷물로 천연소금을 만드는 [제이콥슨 솔트]의 '벤 제이콥슨'은 "모든 음식에 어울리는 것이 소금이다"라고 말하는 소금 예찬론자를 보며 자연이 주는 천연의 선물이 얼마나 소중하고 값어치있는지, 또한 우리 모두에게 왜 사랑받는지 그 이유를 알게된다. 벤 제이콥슨 또한 때론 아이스크림에 소금을 뿌려먹는 미식가다운 요리계의 CEO라 한다.

 

    

 

    

 

    

 

    

 

인간은 요리라는 음식을 통해 맛나게 먹으며 모임을 갖고 그 모임을 통해 서로를 알게되고 그 인연이 우리가 살아가는 한 사회를 구성하는 요소로 자리잡아 지금의 공동체가 이루어졌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인류의 문명은 혼자가 아닌 공동의 구성원들이 모여 이루어낸 결정체이기에 우리는 앞으로도 미래를 살아가는데 없어서는 안될 인연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함을 재삼 느끼게 해준 책이라 여겨진다.

 

이 책은 단순한 요리책으로 접근하기보다는 음식이 갖는 또다른 의미가 무엇인지 되짚어보며 읽는다면 음식에 대한 새로움을 알게되는 지혜를 얻을것으로 여겨진다.

 

시리즈 순서에 구애받지 않아도 될만큼 단권의 책마다 큰 주제는 같아 킨포크 시리즈를 꼭 순서대로 읽을 필요는 없어보임을 개인적으로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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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ATH 더 패스 : 세상을 바라보는 혁신적 생각 - 하버드의 미래 지성을 사로잡은 동양철학의 위대한 가르침
마이클 푸엣.크리스틴 그로스 로 지음, 이창신 옮김 / 김영사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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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대해 너무 안주하며 산것은 아닌지 반성하게 되고 혁신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닌 우리 주변 가까이 있음을 알게 된 아주 유익한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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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 허드슨강의 기적
체슬리 설렌버거.제프리 재슬로 지음, 신혜연 옮김 / 인간희극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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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생명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이 작품을 통해 알게 된다는 점이 어쩌면 당연한 일일수도 있지만 막상 우리가 그 상황에 닥친다면 과연 어떠한 행동과 지혜를 발휘할지도 생각케 되는작품이기도 합니다. 더불어서 이 사건이 유명한 이유는 바로 트위터의 폭발적 위력을 보여준 일례의 한 사건이기도 합니다. 현장을 트윗에 올려 전 세계인에 알렸고 SNS가 인터넷 미디어의 역할을 할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하나의 사건이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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