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몬드 초콜릿 왈츠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60
모리 에토 지음, 고향옥 옮김 / 비룡소 / 2012년 4월
평점 :
절판


아몬드 초콜릿 왈츠

 

 아몬드 초콜릿처럼 살아가라.”

이 작가는 세 가지의 피아노곡과 관련된 단편소설을 써냈다.

<어린이는 잠잔다.>- 로베르트 슈만의 『어린이 정경』

<그녀의 아리아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골든베르크 변주곡』

<아몬드 초콜릿 왈츠>- 에릭 사티의 『자질구레하고 유쾌한 담화』

 우와. 책을 읽으면서 음악의 멜로디를 떠올릴 수 있었다. 그리고 나서 직접 그 피아노 연주곡을 들어보니 모리속에 등장인물들이 멜로디를 타고 날아다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성장기의 세 주인공은 위축된 상태이다. <어린이는 잠잔다> 에서 교는 다음 다음 여름에도 별장에 오기 위해서 아키라 형한테서 작아진다. 영어발음을 일부러 틀리고 수영속도를 늘리고 새우등을 하고...... 다음 별장에서의 여름을 약속받기 위한 과정은 정말 처절했다. 여름에 또래 친구들 끼리만 보내기 위해서 눈물겨운 투쟁을 한다.

 <그녀의 아리아>에서의 나는 불면증에 시달리는 중에 같은 병을 앓고 있는 후지타니를 만난다.

나는 후지타니에게 의지하고 이야기를 통해서 마음과 몸이 치유된다. 하지만 후지타니의 말은 거짓이었다. 나는 자신이 좋아했던 비밀장소도 거짓말로 인해 더러운 장소로 바뀌었다. 나중에 후지타니의 거짓말이 자신을 위한 것 임을 깨닫고 용서하게된다.

 <아몬드 초콜릿왈츠>의 나오는 개성이 강한 선생님 밑에서 기미에와 피아노 레슨을 받는다.

선생님이 조금 특이하지만 나오와 기미에는 선생님을 믿고 따른다. 어느날엔 프랑스 사람이 와서 레슨에 참견한다. 처음에는 기분 나빠 했지만 사티와 닮은 것 같아 사티 아저씨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목요일 밤. 사티 아저씨가 피아노를 치고 기미에 나오 선생님은 왈츠를 추었다. 나오는 이 아름다운 목요일 밤을 위해 인생을 사는 것 같았다. 하지만 사티 아저씨와 선생님 사이의 갈등이 심해져서 사티 아저씨는 온천여행을 떠나 벼렸다. 모두 잊어보려 하지만 어려웠다.

 크리스마스파티 때 사티 아저씨가 산타복장을 하고 깜짝 놀라게 만든다. 그리고는 아몬드 초콜릿처럼 살아가라.” 라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

 

 아몬드 초콜릿처럼 살기. 어떤 것일까? 무엇인지는 정의를 내릴 수는 없지만 아몬드 처럼 고소하고 초콜릿처럼 달콤하게 인생을 살아가라는 의미가 아닐까?

 

잔잔하고 깊은 감동. 아몬드 초콜릿의 달콤하면서 짙은 향기 같은 감동을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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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 - 만들어진 낙원
레이철 콘 지음, 황소연 옮김 / 까멜레옹(비룡소) / 2013년 1월
평점 :
절판


베타...... 하. 이제 중학교를 들어가는 나에게 어려운 책이었다. 

이 책은 청소년물이 아닌 성인물로 가는게 나을 뻔했다.

나는 이 책을 다 읽지 않았다.

복제인간이, 자신의 모체의 환영을 보고 자신에 대해 일아내려한다는 줄거리가 재미있어보였지만 작가는 자꾸 이상한 세계로 책을 풀었다. 너무 성적이고 야한 문구들이 많아서 재미있게 볼 수 있었을 것이다.

나는 책을 많이 읽었다. 그래서 대부분 앞부분만 읽으면 대충 작가의 세계를 이해할 수 있다.

이 작가의 세계를 눈치챈 순간 나로서 책을 덮게 만들었다.

1/6정도만 읽은 것 같다.

책을 편식하지 않고 골고루 일기 좋아하지만 나는 이런 책을 이해할 수 없다.

게다가 이 책이 영화로 만들어진다니... 충격적일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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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고? : 심리학 주니어 대학 1
박지영 지음, 이우일 그림 / 비룡소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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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에 관심이 생겼어요

 

주니어 대학은 다양한 학문을 맛보고 전문가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청소년 인문 교양서 시리즈이다. 주제마다 흥미로운 사례를 통해 재미있게 새로운 학문의 세계에 들어서도록 도움을 준다는데 시리즈 첫 번으로 심리학!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지만 제일 어려운 일이 바로 사람과의 관계가 아닐까.

보이지 않는 인간의 마음을 연구하는 학문이라... 심리학의 세계로 조심스럽게 들어가본다.

 

주니어대학 1<남친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고?>

일단 제목부터 자극적이다^^

정말? 하면서 책장을 열게 만들어서 재미있다.

책 표지부터 흥미를 유발하고 목차도 꼼꼼히 보게 되었다.

제목과 다르게 목차를 보니 다른 냄새가 난다. 음 주니어 대학이라고?

다소 생소한 학문을 접근하기 쉽게 해줘서 좋다. 아니 고맙다.

심리학, 문화 인류학, 신문 방송학, 건축학, 약학,,, 이런 학문이 있다고 읽어보라고 권했으면 과연 읽을 청소년은 얼마나 있을까?

제목만으로 초등학교 다니는 딸아이가 쉽게 덥석 읽더니 심리학자가 되고 싶다고 말한다. 아이가 느낀 심리학은 어떤 건지 궁금하지만 그렇게 말하는 것조차 너무 예쁘다. 중학교에 갈 아들녀석은 제법 진지하게 읽어낸다.

이 정도면 기획한 의도대로 딱 이지 않는가.

나머지 시리즈의 책도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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