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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게
안녕달 지음 / 창비 / 2025년 3월
평점 :
아, 얼마나 기다렸던가.
따뜻한 감성과 긴 여운으로 늘 마음을 울리는
안녕달 작가님의 열두 번째 신작, [별에게]를 드디어 읽었다.
이 책은 학교 앞 할머니가 파는 별 바구니에서 아이가 작은 별 하나를 사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집으로 돌아온 아이는 엄마와 함께
작은 별을 정성껏 돌보고, 사랑으로 보살핀다.
그렇게 별은 두 모녀와 함께 일상을 나누며 점점 자라난다.
시간이 흘러 결국 별과 두 모녀의 이별의 순간이 찾아오는데
그 이별은 슬픔보다는 그 동안의 고마운 마음과 사랑이 담긴 ,
행복을 바라는 담담한 작별임을 보여준다.
“네가 와서 집이 참 환해졌지.”
“우리한테 와 줘서 고마워.”
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
아이가 태어난 순간과 자라나는 시간들이 하나하나 떠올랐다.
별처럼 언젠가는 품을 떠나 자신만의 세상을 향해 나아갈 우리 아이의 독립을 상상하니,
주책맞게도 눈물이 핑 돌았다.
두 번째로 읽었을 땐,
별이 마치 내 엄마의 젊음을 상징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언제나 곁을 든든히 지켜준 사랑하는 사람의 모습이 겹쳐져 뭉클해졌다.
책 속에는 안녕달 작가님 특유의 따뜻하고 섬세한 그림들이 가득하다.
학교 앞 별 파는 할머니, 솜사탕 할아버지, 선풍기 앞 아이 모습 등 에서 나 어린시절의 추억들이 떠오르고
별빛이 가득 채워진 집들, (아마도)제주도 밤바다의 모습과 별과 함께하는 두 모녀의 밤산책 등의 모습은
작가님의 상상력과 현실모습들이 버무려져 묘한 재미를 제공한다.
[별에게] 안녕달 작가님의 이번 작품도 역시,
읽을수록 마음이 몽글몽글, 간질거리며 뭉클한 감동을 전해준다.
우리 아이에게 밤마다 읽어주며, 함께 마음을 나누는 소중한 책이 된
별에게ㅡ⭐️🌟
“네가 와서 집이 참 환해졌지.”
“우리한테 와 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