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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강의
곽순근 지음 / 고시연구사 / 2003년 7월
평점 :
절판
정말 훌륭한 책이다.
헌법의 원리와 그 적용까지 수미일관한 논리로 꿰뚫는 책이다.
한옥을 짓는다고 하자. 외부사람들은 단청의 아름다운 색을 보고 집이 좋다 나쁘다 칭하겠지만 그 집에 살고 있는 사람 입장에서는 기둥과 서까래가 튼튼하여 안전하고 튼튼한 집, 벽체와 온들이 잘 구비되어 습하지 않고 따뜻한 집이 우선이지 겉치레인 단청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그런데 세상사 마음먹은데로 돌아가지 않는 것이 인지상정이라 많은 수험생이나 법학도들은 단청만 본다.
물론 그들을 평가하는 시험자체가 그리 되고 있는 영향이 크다.
하지만 이 책은 단청에 대한 애기는 많지 않다.
대부분 기둥과 서까래를 어떻게 얹으며 벽체와 온돌을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에 대한 원리적 내용 뿐이다.
그러다 보니 현재의 수험서로는 사용되지 않아 절판되어 지금은 보기도 어렵다.
하지만 이 책만큼 헌법을 수미일관한 논리로 연결하는 책을 찾아보기 어렵다.
요즘 헌법적 사항에 대한 드라마틱한 사건의 전개에 계속
일어나는데 대해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라고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