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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름이 엄마의 육아메시지
신영일 지음 / 푸른육아 / 2007년 8월
평점 :
절판
푸름이 닷컴을 안지.. 3개월이 조금 지났네요.
처음 푸름이 동사모를 먼저 알았어요. 거기가면 싼 동화책이있다는 어떤 맘님의 좋은 정보 덕분에 동사모를 먼저 알게되었지요.
그러다.. 하도 사람들이 푸름이푸름이 이러길래 푸름이가 누굴까.. 하면서 푸름이 닷컴에 발을 딛은지 3개월이 지나 4개월이 되어가네요.
처음 푸닷을 알고나서 머리로 쿵.. 하며 망치를 얻어맞은 기분이였습니다.
처음 본 푸닷은 정말 푸닷아이들이 다 영재고 다들 비싼 전집을 사주는.. 참으로.... 배부른 엄마들 모임같아 보였어여.
그러다 싸이트에 있는 육아메세지게시판을 우연히 들여다 보았는데.. 구구절절 제마음을 파고드는 글만 있더군요..
푸름이엄마의 육아메세지..
정말... 배려깊은 사랑이 무언지.. 아이의 눈을 바라보며 행복한 육아란 무엇인지.. 알수 있게금 만들어준 정말 소중한 책입니다.
총 4부분으로 나눠져 있는 것 중에서 4번째 가족, 내삶의 에너지 이 부분이 가장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사실 아이를 낳고 남편과 이런저런 마찰의 이유로 참으로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다투기도 엄청 많이 다퉜습니다.
티비 보는 문제서 부터.. 티비 위치 가구 배치, 책을 사주는 것까지.. 정말 육아에 관한 시시콜콜한거 까지 다툼을 했거든요.
처음에 울 남편은 무지 자상했어요. 남편이 야간대학생이라서 저녁때 끝나고 집에 오면 배부른 저를 위해 피곤할텐데도
뭐 먹고 싶은거 있다 하면 다 사다주고 새벽에 다리에 쥐라도 나면 일어나 군말없이 주물러주고.. 아이낳을때(유도분만) 새벽에 한숨도 자지않고
더운 저를 위해 부채질해주고.. 아이낳고 휴가까지 1주일씩이나 써가며 제 수족이 되어주고..
그런 남편이 아이낳고 후.. 제 몸조리가 끝나고 직장으로 복귀하면서..어느순간부터... 육아에 소홀하더라구요..
그거때문에 자주 싸웠어여.. 지금은 많이 좋아졌고 서로 양보하고.. 또 남편이 많이 도와줘서 이젠 자주 싸우진 않지만..
4번째.. 가족 내삶의 에너지란 부분이 참으로 많이 와닿았습니다.
특히 부부로 산다는것은...
이 부분이 제일 제 마음에 와닿았어요.
이책을 통해 좀더 울 아덜과.. 앞으로 생길 2세의 육아까지 정말 마음속 깊은곳에서 우러나오는 배려 깊은 사랑을 하자..
남편에게도 자식에게도... 정말 깊게 그들을 이해하고 사랑하자..라는 깨달음을 마음속 깊게 새겨두었습니다.
그리고 힘들때... 내 자신이 자꾸 한계에 도달할때 펼쳐보고.. 펼쳐보고..할게요..
정말 정말 좋은 책에 당첨되어.. 이렇게 좋은 책을 읽을수 있어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