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4형제와 귀여운 괴물^^

무지개떡 괴물 ㅣ 단비어린이 그림책 18
강정연 글, 한상언 그림 / 단비어린이 / 2016년 2월

나는 떡을 참 좋아한다.

그 중에 가장 좋아하는 떡이 무지개떡이다.

그런 무지개떡 괴물이라니!

괴물이 친근하게 느껴진다. ^^

이 무지개떡 괴물은 얼핏보면 고양이같기도 하고 호랑이같기도하고

괴물주제(?)에 깜찍한 얼굴을 하고 있다.

마을에 무지개떡 괴물이 있다는 이야기에 용감한 4형제는 괴물을 직접 확인하러 간다.

힘든 길을 지나 무지개떡 괴물을 신기하게 구경하던 4형제는 괴물의 트름소리에 괴물의 집 지붕에서 떨어지고 만다.

그리고는 아이러니하게 녹색, 하얀색, 노란색, 분홍색 저고리를 입은 형제 순으로 마치 무지개떡처럼 포개졌다.

무지개떡 괴물은 이게 왠 떡인가 하고 4형제를 잡아먹고

뱃속에 들어간 4형제는 뱃속에서 구르고 두드리고 난리를 친 덕에 괴물 입에서 탈출할수 있었다.

그리고는 아무일 없는듯이 다시 마을에 돌아온다.

이처럼 용감하고 호기심많은 형제들이 있을까?

엉뚱한 4형제만큼 엉뚱한 무지개떡 괴물도 참으로 재미있다.

보통의 괴물이라면 사람을 괴롭히고 잡아먹을텐데

정말 무지개떡만 먹는 괴물이라니 이보다 더 귀여울수는 없다.

앞으로 무지개떡 먹을때마다 이 무지개떡 괴물이 생각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