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도 아이도 상처받지않게 소통하기

사춘기 내 딸 사용 설명서 - 자존감은 지켜 주고 서로에게 상처 주지 않는
홍주미 지음 / 가치창조 / 2019년 7월

누구에게나 사춘기는 온다.

이론은 알지만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정말 힘든 숙제인 사춘기아이들...

<사춘기 내 딸 사용설명서>는 엄마와 중학생 딸의 대화로 풀어나가는 재잘재잘 수다책이다.

대화체로 이루어졌기때문에 책을 읽는다는 느낌보다는 모녀의 수다를 옆에서 듣고 있는 기분이다.

아직 우리아이는 사춘기는 오지않았다.

하지만 곧 오겠지...

북한이 못 쳐들어오는 이유가 바로 중2병이 무서워서라는 우수갯소리가 있다.

이만큼 무서운게 바로 중2병 사춘기 아이들이다.

어디로 튀어나갈지모르는 용수철같은 아이들의 자존감도 지켜줄수 있고 부모도 상처받지않는 대화법이 나와있는 <사춘기 내 딸 사용설명서>의 가장 큰 중요한 포인트는 아이의 말을 귀담아 듣고 이해하는 소통인것같다.

명령이 아닌 귀담아 듣기, 그리고 진심으로 공감해주고 아이를 하나의 인격체로 대해주기..

쉬운듯 어려운듯 복잡하지만 나도 홍주미작가처럼 노력하면 아이들과 둘도 없는 친구가 되겠지!!

내가 먼저 이책을 읽고 중학생 딸때문에 힘들어하는 언니에게 이 책을 추천했다.

언니는 "이제 난 포기야 힘들어" 라고 했지만 요즘 열심히 이 책을 읽고있다.

그리곤 본인부터 대화하는걸 고쳐나가면 희망이 보일것같다고 했다.

생각해보니 본인도 너무 힘들어 아이에게 틱틱거린것같다고 말이다.

부모도 아이도 서로 상처받지않는 대화를 위해 한번씩 읽어보면 참 좋을 것 같다.

한글, 어디까지 알고있니??

한글이 우수할 수밖에 없는 열두 가지 이유 - 인문 ㅣ 단비어린이 교양 5
노은주 지음 / 단비어린이 / 2019년 7월

전 세계에서 왕이 직접 백성을 위해만든 유일무이한 언어인 한글!!

한글에 대한 이야기를 보기쉽게 만든 책인 <한글이 우수할 수밖에 없는 열두가지이유>는 다양한 한글이야기 들려준다.

백성들이 글을 몰라 억울한 일도 많았고 모두가 지혜로웠으면 하는 마음에서 세종은 우리의 글자를 만들었다.

요즘은 인터넷으로 한글을 파괴하고 엉망진창으로 쓰는 사람들이 많은데 세종의 깊은 마음을 알고 모두들 반성해야한다.

내가 한글을 가장 위대하다고 생각하는건 바로 한글이 창의적이라는거다.

한글은 이 세상 모든것을 표현할 수 있으며 참으로 과학적이며 매력적인 언어이다.

요즘 K팝 열풍으로 한국에 관심을 많이 갖고 한글을 배우려는 외국인들도 참 많던데 외국인분들에게도 이책을 추천해주고싶다.

지구를 어떻게 하면 지킬수있을까??

지구를 지키는 가장 완벽한 방법! ㅣ 단비어린이 그림책
션 테일러 지음, 한나 쇼 그림, 곽정아 옮김 / 단비어린이 / 2019년 7월

요즘 미세먼지니 지구온난화니 하는 말들로 지구가 하루하루 다르게 병들고 있다.

피부에 와닿을만큼 눈에 보일만큼 지구는 빠르게 빠르게 변해간다.

태너아저씨의 욕심으로 살기힘들어진 동물들이 깨끗한 별로 떠나지만 잦은 실패로 다시 지구로 돌아오고..

결국 지구를 지키는 가장 완벽한 방법은 동물들이 깨끗한 별로 떠나는게 아닌 (원치않았지만) 태너아저씨가 우주선을 타고 떠나는 방법이었다.

태너아저씨는 곧 욕심많은 우리 인간들이다.

개발을 이유로 돈을 벌기위해 무참히 환경을 파괴하고 오염시키고 지구는 후손들에게 빌려쓰는 거지만 빌려쓰기는커녕 점점 더 망가트리니 아이들 볼 면목이 없어진다.

환경을 이야기하면서 같이보면 좋은 이 책은 처음엔 웃으며 봤지만 나중엔 양심이 콕콕 찔리는 그런 반전매력의 책이다.

쓰레기 버리지말자,

나무를 사랑하자,

지구를 아끼자 누구나 잘알고있고 익숙한 말이다.

<지구를 지키는 가장 완벽한 방법>의 태너아저씨처럼 인간의 무지막지한 욕심으로 쫓겨나기(?)전에 이제부터라도 지구를 위해 더 신경써야겠다.

요즘 나는 일회용품을 안쓰려고 장바구니와 텀블러를 꼭 가지고 다닌다.

별거아닌것같은 소소한 습관들이 나와 가족, 그리고 주변사람들을 바꾸고 있다.

내가 아닌 우리모두를 위한 지구를 지키자!!

밥밥밥!! 한국인의 힘의 원천, 한식이야기

한식이 우리 몸에 좋을 수밖에 없는 12가지 이유 - 문화 ㅣ 단비어린이 교양 4
윤문영 지음 / 단비어린이 / 2019년 6월

이 세상에는 먹을게 너무 많다.

맛있는것도 너무 많다.

대한민국에 살면서 미국 영국 인도 등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쉽게 접할 수도 있다.

이렇게 다양한 음식이 있는데 왜 꼭 밥을 먹어야 해?? 라고 궁금해하는 우리아이들과 보면 좋은 책이 바로 <한식이 우리 몸에 좋을 수 밖에 없는 12가지 이유> 이 책이다.

다양한 CF와 영화, 추상미술 등을 만든 이 책의 저자인 윤문영님은 화려한 경력에 걸맞게 다양한 한식을 정말 맛깔나게 표현했다.

겉표지에 있는 맛있는 된장찌개을 보고 침을 한번 삼키고 책장을 넘길수록 침을 꿀꺽꿀꺽 삼키는건 나뿐만은 아니겠지... ㅎㅎ

다양한 한식의 종류인 밥, 죽, 국수, 김치, 나물, 국과 탕, 찌개, 구이와 볶음, 전, 찜과 조림, 장과 젓갈, 떡을 맛있는 일러스트와 함께 한식의 설명과 영양, 유래등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한식은 음식을 넘어 부모님의 사랑이자 조상님의 지혜가 담겨있는 음식이다.

명절에 따라 절기에 따라 다르게 먹는 음식을은 그 계절에 나는 신선한 재료로 만드는 건강한 음식이다.

귀찮다고 패스트푸드를 시켜주고 배달음식을 시켜주는 내 모습을 반성하며 오늘은 맛있는 된장찌개를 끓여줘야겠다.

내 삶은 오롯이 내꺼이길!!

어머니와 딸 ㅣ 단비청소년 문학
강경애 지음 / 단비청소년 / 2019년 4월

<어머니와 딸>은 여성평등, 남성평등을 외치는 강경애님의 소설이다.
강경애님은 젊은 나이에 운명하셨지만 지금으로 치면 페미니스트운동가로 지금도 페미니스트라고 하면 요즘에서야 서서히 세상이 바뀌고 있지만 페미니스트라는 걸 상상하기도 힘든 일제강점기시절부터 여성의 목소리를 낸 대단한 분이시다.

이책이 더 대단한 건 식민지시대 여성문제를 이 시대상황과 세대에 맞춰 써내려갔다는 점이다.

주인공 옥이의 어머니는 지주 이춘식에게 팔려가 옥이를 낳았지만 옥이는 버림당해 남편 봉준의 어머니로 부터 길러진다.
봉준과 결혼을 했지만 봉준은 유학중 다른여인에게 마음을 뺏겨 결국 이혼까지 요구하고
비로써 자기 삶에 눈을 뜬 옥은 이혼을하고 본인을 위한 삶을 살기위해 노력한다.

2019년을 살아가고 있는 나는 과연 옥이처럼 나 스스로가 내 삶의 주체가 되어 살아가고 있는지 뒤돌아보게된다.

여성 이라고 하면 사실 많이 무시당하기도 한다.

쉬운 이야기로 강아지와 산책을 나가도 내가 산책을 나가면 가끔 시비가 붙고, 건장한 남자가 산책을 하면 시비가 안붙는것처럼 말이다.

예시가 조금 웃기긴하지만 시대가 많이 바뀌었다고 해도 아직 우리는 많이 노력해야한다.

서로 조금만 이해하고 서로 조금만 배려하고 자신을 조금 더 사랑한다면  삶이 더 행복할 것이다.

나도 우리 아이들도 내 삶의 주체가 나이길 바라며 타인에게 휩쓸리지않고 당당하게 살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