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형식이라 문장들이 매우 간결해 무척 읽기 쉬운 책이다.짧은 인터뷰들 속에서 저자의 인생철학을 충분히 알 수 있었고, 반복되는 지적 습관 같은 것들이 하나의 해답으로 이어지는 듯했다.저자는 자신의 기분을 주위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도록 관리하고, 아주 사소하고 지나치기 쉬운 것들도 주의 깊게 관찰하여 디자이너의 눈으로 바라본다.이런 그의 행동들은 꼭 디자이너들뿐만 아니라 글쓰기를 하거나 창의적인 콘텐츠를 만들어야 하는 우리들에게도 모두 유용하다.언제나 웃는 얼굴을 하고 늘 기분이 좋다는 저자에게 마음가짐을 배우게 되는 책이었다.웅답하라 6기 공식 질문:나의 기분을 살리고 다스리는 방법 한 가지는?출처 입력나는 곧잘 주위로부터 내 기분에 영향을 받곤 한다.기분이 나빠지는 상황을 피해본 적이 없이 고스란히 받아내고는 혼자 씩씩거리기도 하고 쌈닭처럼 덤비기도 했다.어떻게든 상대방이 나의 나쁜 기분을 알아주길 바랐던 것 같다.이제 그때보다는 나이를 먹어서인지 나도 아키타씨처럼 나쁜 기분을 일으키는 요소라고 판단되면 멀리하게 되었다.한때는 내 기분을 다스리는 방법으로 명상을 하기도 했으나 사실 꾸준히 하기는 힘들었고, 또 어느 한때는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드라이브를 하곤 했는데 지금 내가 내 기분을 살피고 다스리는 최고의 방법 단 하나는 글쓰기이다.이것저것 다 해보았지만 글쓰기만큼 내 기분을 알아차릴 수 있는 방법은 없는 듯하다.나만 보는 글이라 생각하고 쓰는 페이지엔 정말 남들에게는 보여주지 못할 민망함들이 잔뜩이지만 그렇게 글로 다 쏟아내고 나면 정말 기분이 나아지는 걸 경험한다.
안녕 너에 대해 알려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