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 가자 사계절 아기그림책 2
안나 클라라 티돌름 글.그림, 서애경 옮김 / 사계절 / 2012년 1월
평점 :
절판


이제 백일이 막 지난 공주님이 홀딱 반한 책!

처음엔 과연 얘가 책을 볼까하는 마음으로 책을 보여줬죠.

그런데!!!

완전 대박이었습니다.

모든 아이들은 책을 좋아한다는 건 들어서 이론으로는 알고 있었지만 그 모든 아이들에 우리 백일 갓 넘은 공주가 해당될 줄이야!

아빠가 무슨 책이냐고 하더니 애가 책을 보는 모습을 보고 더 좋아하네요.

일단 아가들을 배려해서 둥글게 모서리 처리를 한 것부터 마음에 들었어요.

마치 우리 딸이 곰돌이에게 말을 거는 것 같은 형식이 마음에 들었어요.

책장을 넘겨주며 휘리릭 읽어준 다음 다시 여러번 반복해 읽혀봤는데요, 글쎄 우리 딸이 어느 장을 넘기면 찡찡대는 거에요. 자기가 좋아하는 장면이 있던겁니다. 그게 사라지니까 찡찡대더군요.

하도 여러번 반복해서 좀 지겨운 제가 살짝 딸 배 위에 올려줬더니 글쎄 팔을 덜덜 떨며 힘들게 들어 올려서는 그 작은 손으로 책장을 손수 넘기네요!^^

큰 오빠들도 키워봤지만 이렇게 빨리 책을 손수 넘기는 건 처음봤어요.

하드보드지라서 아가들에게 딱이에요. 다치거나 찢어질 염려 없고요. 우리 아기가 책을 먹는 거로 알까봐 걱정했는데 제 기우였어요.

소풍에 대한 의미도 알게 되고 원숭이, 곰돌이,가방,뱀,친구,언덕,새,먹구름,숲,집과 같은 개념을 익힐 수 있는 책이네요. 그림도 귀엽고 색감도 사랑스런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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