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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딴딴해지는 33가지 이야기 ㅣ 작고 깊은 3
이상배 지음, 최유성 그림 / 처음주니어 / 2011년 12월
평점 :
절판
마음이란 무엇일까?
마음...추상적인 개념이지만 자연스럽게 아주 어릴때부터 마음이란 말을 배우고 정확히 정의 짓지는 못하지만 마음의 뜻을 직감적으로 알고 자라왔다.
그러나, 정작 어른이 된 지금에 와서 보니 마음이 나약한 어른들이 많고, 자라나는 청소년과 어린이들도 점점 마음이 나약하다. 자기 자신의 마음이 어떤지 표현을 못하거나 무엇인지 조차 모르고 사는 우리들...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드는 대부분의 뉴스는 마음이 나약한 사람들의 자살소식과 자살사이트 이야기...
확고한 생각과 딴딴한 마음이 없기에 그저 친구따라 강남가듯 무리지어 아무생각없이 집단 행동을 하고 죄의식도 못 느끼는 청소년들을 보며 안타까웠다.
진작에 이런 책이 나왔더라면 우리사회가 좀더 일찍 마음이 딴딴한 사람들로 채워져 밝고 건강한 사회가 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을 해 본다.
"엄마, 마음은 가슴속에 품고만 있는 게 아니었어요. 그걸 제대로 말로 표현할 줄도 알아야 한다는 걸 느꼈고, 실망하거나 나를 미워하는 마음, 자신없어 하는 마음을 버려야겠어요. 이제부터 나 자신을 사랑하고 아낄거고, 흔들리지 않을 거예요."
다소 쉬운듯 심오한 뜻을 가진 이 이야기들을 통해 아들이 깨달음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