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월간우등생학습(1년) - 2학년
천재교육(정기구독)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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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천재 교육 월간 우등생 학습, 초등 2학년 8월호를 만나봤다.

초등 저학년땐 방학엔 그저 노는것이 최고라고 생각했던 예전과는 다르다.

현재 2학년, 내년에는 3학년이 된다. 3학년엔 과목도 두배로 늘고 초등 저학년 시기가 정말 중요한것이 아닐까 싶다.

월간 우등생 학습은 두번재 만나 보게 되는데, 항상 볼때마다 구성이 정말 마음에 들고 주도학습 일정을 짜서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어서 정말 좋다.

스스로 일정표를 짜고, 매일 30분씩 꾸준한 학습만 해도 좋은것 같다.

초등 교과개정을 반영하여 교과서 편집진이 만들었다는 월간우등생 학습은 전과목 진도와 평가에 맞게 대비되어 나온 학습지다.

교재 구성은 본 교재와 일일수학,스토리텔링 수학, 새학기 평가로 나뉘어 있다.

수학은 문제 풀이만 열심히 해도 중간 이상은 되는것 같지만 국어는 조금 어려운 부분이다.

책을 많이 읽는 우리딸에게도 국어의 독해 문제는 다소 생소하고 어렵게 받아들이고 있는데, 우등생 학습의 자세한 설명과 포인트 잡아주는 부분이 참 유용하다.

일일수학은 매일 두쪽씩 풀고, 스토리텔링 수학은 스스로 한장씩 풀면서 학습 하고, 국어와 통합쪽은 엄마와 함께 학습 한다.

국어 부분은 특히 교과서 핵십 부분과 아이들의 이해를 돕도록 잘 설명되어 있고, 지문에도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잘 설명하고 있다.

중간중간 만화와 퍼즐 맞추기 숨은 그림 찾기 등~ 아이들의 흥미를 끄는 부분도 있어서 학습을 마치고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학습과 놀이의 두가지를 모두 만족 시키는 우등생 학습을 아이 스스로 학습하기에 좋다.

아직 자기주도학습이 완벽하지 않지만 이번 여름방학이 가기전에 우등생 학습으로 2학기 준비를 완벽하게 할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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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
요나스 요나손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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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작가 요나스 요나손의 신간, <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
전작이 선풍적인 인기를 몰고 와서 더욱 기대되는 작품이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흑인 빈민촌 출신의 까막눈이 소녀의 이야기다.
독특한 능력을 가진 한 개인이 본의 아니게 여러 사건에 휘말리면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되는 과정이 전작과 비슷한 느낌이다.
탈출을 이야기의 출발점으로 황당무계한 모험담이 천연덕스럽게 유머를 잃지 않는것도 닮았다.
처음 두께에 놀라지만 짧은 문체는 속도감을 높이고, 개성 넘치는 다양한 캐릭터의 등장으로 재미를 더한다.
 
스웨덴과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배경으로 불우하게 태어난 소녀가 우여곡절과 파란만장한 여정을 겪으며 세계의 왕 및 정상들과의 만남을 가지며
세계평화의 열쇠를 쥐게 된 기막힌 사정이 배꼽을 쥐게 한다.
소녀는 문학 애호가인 옆집 호색한과 라디오를 통해 글과 말을 깨우치는데, '까막눈'이라는 제목의 설명과 달리 천재성을 지니고 있다.
그리하여 우직하게 자신의 믿음을 지켜나감으로써, 세상을구하는 개인의 가치를 보여준다.
황당무계하지만 작가의 상상력과 엉뚱함이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다.
그 황당무게함과 뻔뻔함의 언저리에는 작가가 우리 사회를 바라보는 예리한 시선이 깃들어있어 웃음과 함께 감탄이 절로 된다.
특유의 재치와 유머로 깔깔거리며 웃음이 터지는 동시에 강한 서사가 담긴 풍자를 담아낸다.
역설적으로 비유하면서, 태연한 문체로 바보들의 세상을 이야기 하는 진지함이 많이 묻어난다.
사실 오늘날에도 반복되고 있는 인종차별이나 이념 갈등,핵무기를 둘러싼 각 나라의 어렵고 복잡한 속내들의 힘든 진실을 직시하게 된다.
전작이 인기를 끌어서 차기작에 기대를 많이 걸고, 비교하게 된다. 첫번째 책과 같다는 느낌은 지울 수 없지만 이번 여름 무더위를 날려줄 책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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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모른다 - 사랑도, 일도, 삶도 무엇 하나 내 편이지 않은...
류여해 지음 / 북스코프(아카넷)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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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입장에서 여성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대한민국 여성지킴이 법률평론가가 들려주는 이야기!

<그녀는 모른다>

대한민국에서 직장여성으로 살아간다는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여전히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갖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대한민국 직장 내 현실이다. 겉보기에 성차별은 거의 다 사라진 것처럼 보이고, 일부에서는 오히려 역차별의 문제를 제기하기도 하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여성 법률 전문가인 류여해 교수가 이 책을 통해 여성들이 꼭 알아야 할, 바꿔야 할 법률과 세상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책에는 직장내 여성들의 고군분투와 같은 여성으로서 여성들이 겪는 아픔에 공감하고, 법률 전문가이자 인생의 선배로서 알려주고 싶은 내용이 빼곡히 담겨있다.

이 책에는 단순히 여성의 시각에서 문제를 보는것에서 끝나지 않고 여성이기때문에 겪었던 일들,힘없는 여성이 당하는 일들에 대해 법률적인 시각으로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함께 고민해주고 알려주고 있다.

4가지 파트로 나뉘어 첫번째 파트는 연애와 결혼 사랑만으로 풀수 없다. 두번째 파트는 여자 세상의 편견에 당당하게 맞서라,

세번째는 대한민국 이제는 여자가 바꾸자. 마지막으로 똑똑한 소비자만 왕이다.

각각의 파트마다 중요하지 않은 구절이 없었고 여자이기 때문에 꼭 알아야 할 상식도 많아 유용하다.

이 책을 통해 여성이기에 겪는 여러 어려움에 대한 법률적·정서적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한 조사에 따르면 성희롱 피해자의 75%가 20~30대 여성이고, 그 직위는 대부분 평직원이었다. 또 성희롱 사건 중 절반은 사업장 내(50.3%)에서 발생하며, 중간관리자 이상이 평직원을 성희롱한 경우가 전체의 80.2%였다. 큰 영향력을 갖고 있는 상사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부하직원을 성희롱하면 이를 공론화하기 어렵다. 더구나 성희롱은 형법이 아닌 민법의 대상이기 때문에 공론화 후 오히려 보복을 당하기 십상이다. 그래서 직장에서 벌어지는 성범죄를 ‘추행’이 아닌 ‘희롱’으로 부르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모호한 성희롱 개념을 명확하게 정의하고 이를 성추행의 범주 안에 넣어 형법적 개념으로 정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더불어 여성으로서 살아가는 데 있어 필요한 생활 법률 지식들, 예를 들어 인터넷으로 구매한 속옷을 환불하는 방법, 피부시술의 부작용에 대한 대응 방법 등을 꼼꼼히 설명하고있어, 여자라면 꼭 봐야할 책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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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토리 재팬 클래식 플러스 2
오쿠다 히데오 지음, 임희선 옮김 / 북스토리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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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해도, 아이를 낳아도, 평생 걸이다.

공감되면서도 웃기고 슬픈 이야기들.<걸>

오쿠다 히데오의 책을 처음 접한건 <공중그네>였는데, 그때의 느낌이 참 좋았다. 사람들의 문제와 고민거리를 웃음으로 승화시키고 그만의 매력으로 글로 담아낸다.

걸은 20대부터 30대까지의 현대 여성들의 삶을 무겁지 않고 유쾌하게 풀어내고 있다.
사회생활에서의 남녀차별,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의 증가와 이에 따른 육아문제, 독신여성, 미혼모 등에 대한 복지 등을 다루고 있다.

자신보다 12살이나 어린 연하의 신입사원에게 반해버린 여자. 요즘 연상 연하 커플은 주변에서 쉽게 볼수 있다.

여자 상사 밑에서 일하기 싫어하는 속 좁은 남자 때문에 피곤한 여자. 타고난 미모로 화려한 20대를 보낸 여자. 더이상 자신이 젊지 않다는걸 발견하게 된다. 평생 '걸'이면서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내 맘대로 살고 싶은, 서서히 지나가는 젊음을 어쩌지 못하는 여성들의 속내가 작가 특유의 경쾌한 문체로 그려진다.

워킹맘 이야기는 더욱 공감이 되는 부분이고, 이혼후 혼자 아이를 키우면서 직장에 다니는 워킹맘의 애타는 직장생활과 삶을 생생하게 사실적으로 담아냈다. 직장생활 10년차가 되가고 있는 나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보는듯하다. 일본이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싶은 부분도 있지만 누구나 한번은 겪었을만한 이야기다.

여자의 마음을 잘 헤아린건지 이쪽 저쪽도 아닌 좌충우돌 여성들의 이야기가 이처럼 공감되는 이유는 뭘까.

여자의 한평생 인생 다이어리를 보는 느낌이다.

 

나이가 든다는 것을 슬픈 일이다. 특히 여자가 더 슬픈 감정을 느낀다고 한다.

왜냐하면 지금 이시대는 젊다는 것이 '무기'가 되기 때문이다. 현실 세계가 그렇다.

찬란한 그 시절에는 많은 사람의 시선이 집중됐건만, 나이 들었다는 이유로 따뜻했던 시선은 차갑게 변한다.

여자는 나이 들수록 외롭다. 절대 비켜갈 수 없는 세월을 어쩌랴. 나이 드는 것을 지혜롭게 맞이하면 될 일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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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 보면 딱 아는 초등만화영어 2 - 핵심 영숙어 떡딱 영어 시리즈 2
석동연 글.그림, 정주리 영어 콘텐츠, 김선영 감수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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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만화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확 날려준 책.
방학기간 동안 가장많이 본다는 학습만화는 아이들도 좋아하고 학부모가 가장 많이 선택하는 틈틈이 학업 소재 중 하나다.
특히나 영어 학습만화는 초등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두루두루 읽으면서 학습효과도 매우 좋다는 것이 그 이유다.
 
학습만화를 즐기지 않는 9살 딸아이는 재밌다며 두번 세번씩 보며 단어를 찾아보기도 하고, 중간중간 질문을 한다.
사실, 초등 2학년이 보기엔 수준이 높은 편이다. 시리즈로 되어있어서, 아마 제일 첫번째 시리즈인 필수단어편을 보고 싶었는데,
문법과 영숙어 둘중에 선택하기에는 그나마 문법보다는 덜 어렵지 않을까 해서 숙어를 고르게 되었다.
어른들이 읽어봐도 수준도 높고, 재밌고 영어가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현재 초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선생님이 만드셔서 그런지 초등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어휘와 표현들을 수록하고 참고서로 활용해도 될 정도로
학습 컨텐츠들이 매우 풍부하다.
떡보면 딱 아는 시리즈로 전체4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떡이라는 캐릭터들로 아이들에게 웃음을 자아내며 톡톡 튀는 재치있는 소재들로 아이들에게 재미를 선사한다.
초등 영어 교과서에 들어있는 다양한 영어단어와 어휘, 표현들을 만나 볼수 있어서 매우 유익하다.
전 4권을 모두 읽게 되면 1000개의 영어 어휘, 영문법 전체를 모두 익히게 되는 셈이다.
그래서 나머지 시리즈 3권을 추가로 구입하게 되었다. 아이도 좋아하고 나에게도 유용하게 도움이 될것 이라 생각이 든다.
 
영어도 결국엔 다양한 단어를 알아야 하고 암기해야 하는 과목이 아닌가 싶다. 어렵고 힘들게만 생각하는 암기가 만화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익히고 암기하게 되면
그보다 더 훌륭한 참고서가 어디있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그 무엇보다도 내 아이에 맞는 학습법이 가장 좋은것이 아닐까. 아이가 좋아하고 영어를 즐겁게 재밌게 배우는것만 봐도 흐뭇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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