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수와 순진공이라는 아주 흔하진 않은 조합이 세계의 운명과 얽히며 자아내는 이야기. 복선이 초반부터 차근차근 나와서 숨겨진 진실의 대부분은 읽으면서 알아챌 수 있어요. 해피엔딩이 맞는 걸까 싶기도 하지만 주인공들은 행복하니 된 건가…. 주인공의 가족도 행복해졌고….
너무 재미있어서 다시 읽으면서 각 권마다 리뷰를 하고 싶네요. ㅠㅠㅠ비교적 세력 분포가 명확했던 전생과 달리 회귀자들 때문에 직관적이지 않게 파벌이 형성된 점이 참…. 결과적으로 따지자면 회귀 후가 좀 더 이 나라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결말이긴 하지만, 몇몇 사람들이 어떻게 기록될지 생각하면 좀 안타까워요.회귀 전의 이야기가 서두에 한꺼번에 서술되지 않고 조금씩 조금씩 회상되다가 막판에야 밝혀지는 게 정말 엄청나요. 이 아수라장에 휘말린 인물들에게 정을 붙인 이후에 그들이 얼마나 불행한 운명을 마주할 뻔했는지 알려주는 게 아주…. 당나라풍에 혐관으로 시작되는 천생연분의 이야기를 보고 싶다면 꼭 읽어보세요. 서로 마음을 확인한 이후에도 벌어지는 삽질과 말다툼과 망한 사랑들까지, 호화로운 만찬이 펼쳐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