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다시 중도좌파이면서 시장친화적 자유주의인 담론이 1990년대에서 2016년까지 시대를 풍미하게 된다. 모든 사람이 같은 조건에서 경쟁하도록 한다. 이는 시장사회에만 맞을 뿐 아니라 어떤 점에서는 그 저변에 깔린 원칙들을 실현한다는 의미도 있었다. 그 원칙이란 공정성과 생산성이었다. 차별을 없애고 기회를 늘리는 일은 시장을 보다 공정하게 만들고, 더 많은 재능이 유입되도록 함으로써 시장의 생산성을 높일 것이었다.(빌 클린턴은 종종 공정성 담론 밑에 생산성 담론을 깔고 말하곤 했다. "우리는 단 한 사람도 낭비하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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