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BL] 기사단장 사용법: 마물 함락 편
라그노 / 향연 / 202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결말 챕터 직전까지는 정석적인 피폐물입니다. 온갖 씬이 난무하는 과정에서 차근차근 신앙도 신망도 신념도 다 잃고 고립되는데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며 가치관도 전부 재정립된 것인지…. 주인공(수)의 정 많고 책임감 있는 성격이 묘한 방향으로 작동해버리네요. 이걸 상냥한 해피엔딩이라고 해야 할지 메리배드엔딩이라 해야 할지… 과연 가장 뼈아픈 배반은 가장 신실한 자로부터 이뤄진다고 하던가요? 그 말대로 되어버립니다. 재미있게 읽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