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속 등장인물들이 사실 지면 위에서 연기를 하고 있다는 설정을 이런 식으로도 풀어갈 수 있다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ㅋㅋㅋㅋ 독자 반응도 너무 그럴 듯해서 웃겼고요 ㅋㅋㅋㅋ 망해가는 조별 과제를 어떻게든 끌어가려는 조장(하지만 과제의 목표를 상당히 잘못 이해하고 있는)과 각기 다른 이유로 트롤링하는 조원들의 이야기입니다. 야설 세계라는 점을 적극 활용한 덕에 씬도 정말 다양하고 대단했어요. 읽으면서 점점 리버스란 무엇인가 피폐란 무엇인가 주인과 노예란 무엇인가 하게 되는 점도 대단하고요. 그러면서 엄청 메타적인데 3권 가면 더더더 메타적으로 진행됩니다. 작가님 전작도 찾아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