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편에서는 연청이, 갖은 고생을 하면서도 바르게 씩씩하게 살아온 희랑에게 주어진 포상처럼 느껴졌는데 외전은 연청의 심리 위주로 흘러서인지 희랑이 연청에게 다가온 구원자처럼 보였어요. 본편 시점에서 이미 구원은 받았는데 예쁘다 예쁘다 하는 말을 3년째 듣고 있음에도 아직은 스스로를 사랑해줄 수 없던 연청이 마침내 자신이 사랑 받을 존재라는 사실을 소화해내며 이야기가 마무리됩니다. 그래서인지 외전을 통해 이 둘의 로맨스가 딱 완성되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