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계의 주요 인물들이 전부 너무 오래 살아서 자극과 애착에 미친 존재들이거나 짧은 생애를 사랑에 전부 바친 인간이거나 로맨스가 엮였든 안 엮였든 하나같이 어나더레벨의 도덕 감성을 지니고 있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어요. 피폐하기 짝이 없는 상황인데도요. 의외로 웨슬리도 안쓰럽고 (부분적으로는) 상식적인 모습을 보여서 의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