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세트] 이중첩자 (총3권/완결)
피숙혜 / 도서출판 쉼표 / 2020년 4월
평점 :
판매중지


제목인 '이중첩자'의 의미가 밝혀지는 장면이 엄청난 반전이었어요. 안심하려던 차에 뒤통수를 맞고 캐릭터를 해석하는 방향이 뒤흔들린 기억이 납니다. 피폐물이고 소재 탓인가 폭력 묘사가 있습니다. 사실상 남주와의 관계 전체가 폭력으로 점철되어 있다고 할 수 있어요. 1권에서 사샤가 "당신을 죽이고 그 시체 위에서 웃으면서 춤을 출 거야. 그 후에 나는 기꺼이 지옥에 갈 거야."라고 하는데 공감하고 응원하고 성공하기를 빌어주었던 기억이 나요. 그보다는 사샤가 손을 더럽힐 필요 없이 남주와 관계자들이 전범으로 처벌 받고 사샤는 알아서 행복하게 살기를 더 바랐지만요. 그렇지만 이 작품은 로맨스이고 사샤는 외롭고.... 다른 분들이 스톡홀름 증후군 이야기를 했던 것처럼...... 이게 가능한가 싶은 사랑을 하게 되는데 몰입감이 엄청나요. 그렇게 해서라도 행복을 찾는다면 다행이 아닐까 어느새 납득하고야 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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