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세트] 접경지역의 동물병원 (총10권/완결)
에시라 / 나비노블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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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의 몸 속에도 기생충이 있을까요?
동물행동학으로 영물의 심리적 문제를 치료할 수 있을까요?
서양의학과 현대 생물학의 계통이론이 이매망량과 신비한 동물들에게 적용될 수 있을까요?

주변에서 호평이 자자하기에 이번 기회에 구매했습니다. 막연히 가상 세계를 배경으로 했을 거라 상상했는데 한국의 한 지방 동물병원으로 시작해서 놀랐어요. '접경지역'이 그런 뜻이었을 줄이야.
돈이라면 눈에 불을 켜면서도 잔정이 많고 겁이 없는 주인공이 온갖 초자연적 현상들을 마주치면서 일상을 이어가는 내용입니다. 주인공이 스스로 평범한 사람이라고 말하며 시작하는 작품이 으레 그러하듯이 그다지 평범한 인물은 아니지만 평범한 독자들이 공감할 여지가 많아요. 주인공의 주위에 모이는 인간/비인간 인물들도 제각각 매력이 넘쳐서 정감이 갑니다. 현실적 세계관으로 초자연적인 세계를 다루는 재미도 있고 반대로 초자연적인 세계에서 설명되는 현실도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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