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블러드/임태운/시공사<책소개><화이트블러드>는 좀비 바이러스로 종말을 맞은 인류를 다룬 좀비 아포칼립스물이자 지구를 탈출한 우주 피난선을 배경으로 하는 스페이스오페라이다.거기에 차별받으면서도 인류를 지켜낸 백혈인간이라는 영웅 서사를 더했다. 참혹한 현실에서 살아갈 것인가, 행복한 꿈속에 갇힐 것인가를 선택해야 하는 SF의 클리셰 역시 우주 선원들의 대립을 통해 신선하게 풀어냈다. 일단 펼쳐 들면 끝까지 읽을 수밖에 없는 소설을 쓰고 싶다는 작가의 바람대로 서서히 드러나는 소름 끼치는 과거와 쉴 새 없이 이어지는 화려한 액션으로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듯 몰입력 강한 소설이다.책 서평단에 뽑혔지만~~솔직한 제 느낌 갑니다~~ 저는 임태운 작가님의 단편 <백혈>을 읽었더랬습니다. 그래서 솔직하게 저도 소설을 쓰는 사람으로서 "단편을 장편으로 바꿀 수 있을까?" 하는 순수한 창작자의 궁금증에서 이 책을 집었습니다. 제가 얻은 대답은 "대단하다~" 입니다. 백혈인간 부대가 깨어나 "게르솜"이라는, 먼저 출발한 우주선의 생존자를 구하는 큰 뼈대에 백혈부대 탄생의 비화쥔공 이도의 슬픈 가족사우주선 내부의 대립백혈부대 대원들 간의 충돌까지더해서 긴박감 있게 한편의 재밌는 영화를 본 듯한 느낌을 줍니다.그러나 마냥 액션 활극만 난무하는 그런 이야기가 아니라 감성과 감동이 있네요.신파 아니고 짠하네요. 저 같은 SF 문외한도 읽기 좋고좀비물 딱 싫어하는 분들께도 좋습니다.일단 표지도 빤딱이?ㅎㅎ뭐 디게 이뻐요.근데 이 책 느낌하고 비슷해요. 빤딱이 환장하는 아줌마라서 죄송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