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황제
셀마 라겔뢰프 지음, 안종현 옮김 / 다반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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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황제-셀마 라겔뢰프

스웨덴 문학인데 제목이 왜 포르투갈 황제인걸까 의문이었다
작가가 살던 당시의 스웨덴은 지금과 다르게 잘살지 못했고
포르투갈은 스웨덴에서 가장 먼 유럽으로 
스웨덴 사람들에게 미지의 나라였다
전세계에 식민지를 두고 대항해 시대를 주도했던 
황제의 나라에 대한 막연한 동경
그리고 풍요에 대한 기대감이 제목에서 드러난것이다 
이걸 염두하고 읽으니 얀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

농장의 가난한 머슴인 얀이라는 인물은 딸 클라라가 태어나기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희노애락이 크지않고 아이를 원치 않았던 얀은 
갓 태어난 딸을 안아보자마자 태어나 처음로 심장이 크게 뛰는걸 느꼈으며
클라라가 돈을 벌러 스톡홀름으로 떠난 후 부정했던 슬픔과 그리움을 
오롯이 받아들고나서야 다시 심장이 뛰기시작했고 때론 돌처럼 굳기도하였다  

18년간 애지중지 키워온 딸이 15년간 연락도 없이 돌아오지않았을때
얀은 스스로 포르투갈의 황제 요하네스가 되었다 
클라라가 여황이 되었으니 자신은 황제가 되어 품위를 지켜야만했다
사람들이 얀이 미쳤다고했을때 얀의 부인은
주님이 받아들일 수 없는 현실을 보지 못하게 눈을 가려준거라고 한다 
얀은 눈이 가려졌지만 사랑만은 결코 변하지 않았다 
그의 사랑방식은 비웃음을 당했었고 딸로 하여금 의심당했지만
티끌조차 묻지않은 견고한 믿음과 사랑이었다

동화의 의미를 생각한다면 
이 책은 어른이 읽어야할 동화가 맞다 
초반부에 그려지는 밝고 따스한 분위기부터
중반부에 부정 할수 없어 상상으로 극복할 수밖에 없던 그리움
후반부 클라라의 죄책감과 애정에 대한 깨달음
그래서 이 책은 동화나 다름없는 책이다

죽음으로서 재회한 노부부는 그들의 포르투갈에서 
영원한 황제가되어 안식했을거라 믿는다

도서를 지원받아읽고 주관적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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