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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SOMEBODY 러브 섬바디
C. R. 로섹 지음, 김수민 옮김 / 폭스코너 / 2024년 5월
평점 :

러브 섬 바디(LOVE SOME BODY)-C.R.로섹
[시라노]의 퀴어 요소가 가미된
현대 하이틴 버전이라고 소개가 되어있어서 [러브 섬 바디]의 서평을 지원했었다
재밌는 요소가 갖춰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가물거리지만 대략 20여년전에 봤던 [시라노]는 내게는 좀 어려웠었다
희곡 특유의 해학을 오롯이 즐기기 벅찼던것 같다
그리고 시라노의 사랑방식을 이해 할 수 없었던 기억이 난다
다만 기억나는건 삼각관계에서 편지와 시로 사랑을 전달했다는 것과
시라노는 있는 힘껏 사랑했다는 것인데
[러브 섬 바디]에서 사랑의 전달은 문자와 SNS였으며
결국 솔직한 대화로 사랑을 확인했다
이 책은 3인의 극적인 내면 변화에 따른 성장일기이자
사랑의 형태에 관한 다양성을 보여준다
작품 속 크리스천은 축구 특기생에 잘생긴 외모
그리고 너무나 다정한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교내 퀸카인 샘과 사귀었으나 헤어지고 절친으로 지낸다
하지만 그는 문제를 직면하기보단 덮고
맞서기보다 피하는 성격으로
이는 자식들을 마음대로 휘두르고
미래를 제시하는 부모님의 영향이 컸으며
이런 부모님을 견디지 못해 형은 3년전 가출을 했다
그렇기에 첫눈에 반한 로쇼에게 자신 그대로를 드러 내지 못하고
샘의 마리오네트로 로쇼에게 다가간다
샘은 실패를 강박적으로 두려워하고
다방면으로 완벽한 롤모델 엠마 왓슨이 되고싶어
매사에 계획을 세우고 노력하고며
주변사람들을 자신의 의도대로 주무르려고하는 교내 퀸카로
크리스천을 돕다가 감정의 변화를 겪는 인물이다
오만해서 데이트앱으로 이성들의 구미에 맞는 가상의 이상형을 연기하고
번호를 따내는 취미를 즐기며 자신이 주무를 수 없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자신이 쓰고 감독하고 주연을 맡은 연극이
로쇼에게 신랄하게 평가 당하고
교내 큰 행사의 연설자 오디션에 로쇼가 붙고 자신이 탈락했을 때
얼음공주 로쇼와 크리스천이 사귀도록 만들어 자존감을 회복하려고 한다
그 자존감 다른곳에서 찾았으며 중요한 사랑을 깨닫게 된다
로쇼는 대리모가 낳은 게이아빠들의 딸이자
똑똑하고 예뻐 매력적이지만 냉소적인 인물로 나온다
교내 큰 행사에 사랑에 관한 주제로 연설자 오디션에 붙었는데
자신이 생각하는 사랑은 행복이 아니고 불공정하며 슬프기에
그렇게 연설을 하려고 계획한다
자발적 아웃사이더였던 그녀는
샘의 마리오네트 크리스천이 다가올때 호감을 느꼈고
인간관계에 관해 깨우치며 자신의 진정한 사랑을 찾게 된다
크리스천의 내적 성장을 보여주는 구절들이다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크리스천은 너무나 매력적이며
다정함도 잃지 않았다


샘의 내적 성장을 보여주는 구절들이며
강박을 내려놓고 편해진 샘을 응원하게됐다


로쇼의 내적 성장을 보여주는 구절이며
평범하지 않은 출생이지만
유전자를 물려주고 돌아가신 아버지와
그 후 샘을 키워준 아버지는 정서적으로 이상적인 부모였다


- '작음'이 항상 '부족함'을 의미 하지 않아
이 구절을 읽었을 때
내 그릇의 작음을 탓했던 나를 반성했다
내 그릇이 작을지언정 쓸모 없는 그릇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름 형태를 갖췄으며 식탁에는 큰 그릇만 있는것은 아니니 말이다.
밝은 해피엔딩을 보며 힐링되는 기분으로 책을 덮을 수 있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