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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는 고양이 종말에 반대합니다 - 온 세상 작은 존재들과 공존하기 위해 SF가 던지는 위험한 질문들 ㅣ 내 멋대로 읽고 십대 9
김보영.이은희.이서영 지음 / 지상의책(갈매나무) / 2024년 1월
평점 :
어느 날 지구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
책을 읽으면서 이런 상상을? 이런 생각을? 이라는 물음표가 계속 떠오르는 책.
등장인물은 신작가, 노학자, 한달결, 정직원.
이들에게 주어진 임무는 인간에세 실망해 무리들과 지구를 떠나겠다고 선언한 대장 고양이의 마음을 되돌리는 일이다. 설정부터 SF 스럽다 ㅎㅎ
책은 8개의 논제와 질문들을 중심으로 흘러나간다.
금기시된 문제를 제기하고, 이에 대한 보통의 사고를 거부하며, 조심스러운 내용들이 많다.
초등학생인 아이에게 보여주려고 했는데, 중고생 이상이 되어야 이해를 할 수 있는 내용들이 다수이다. 다양한 관점을 키우고 또 그 안에 자연스레 녹아있는 과학적 지식들은 이 책이 세 명의 작가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가능한 것 같다. 이들의 시너지 효과로 특이하지만 통합적, 비판적인 사고를 가능케한다.
평소 호기심이 가득하고, 사회 문제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라면 이 책에 대한 만족도가 클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