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봉 서성과 어머니 청소년 권장 도서 시리즈 14
한상식 지음, 최정인 그림 / 틴틴북스(가문비)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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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집안을 일으키는 데에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한 어머니인 이씨 부인. 그리고 그의 아들 약봉 서성의 이야기입니다.

무려 정승을 9명이나 배출한 약봉 가문의 어머니인 이씨 부인은 군수를 지낸 이고의 무남독녀였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어릴 적 여종이 모르고 부자탕으로 얼굴을 씻겨 시력을 잃었습니다. 퇴계 이황의 문하생이였던 서해는 이씨 부인과 혼인하였고, 혼인 후 시각장애인임을 알게 되었지만 결혼 생활을 이어갑니다.

부부 사이에 아들 서성이 태어나지만, 서해는 아들이 3살 때 요절하고, 이씨 부인은 힘든 상황 속에서 아들 서성을 홀로 키워갑니다.

그녀는 큰 결심을 합니다. 바로 서성의 교육을 위해 한양으로 거처를 옮기는 것입니다.

그곳에서 그녀는 약식,약과, 약주를 팔기 시작하여 생계를 꾸리고,

서성을 대학자인 율곡 이이의 문하생으로 들여보냅니다.

어머니의 헌신과 노력으로 서성은 어린 나이에 문과에 급제하여 높은 관직에 오르게 됩니다.

약봉 서성은 “아이들을 잘 가르치고 부지런히 글을 읽고 선( 善 )을 행하도록 하게 하라.”면서 ‘물태위선( 勿 怠 爲 善 )’을 가훈으로 삼게 했습니다. 이는 “착한 일을 하는 데에 게으르지 말라.”는 뜻으로 이씨 부인의 교육관을 엿볼 수 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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