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버스 : 윤서 vs 윤서 그린이네 문학책장
효주 지음, 차상미 그림 / 그린북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멀티버스라는 SF적 상상을 바탕으로 친구간의 우정과 아이들의 성장을 보여주는 고학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멀티버스는 간략하게 상호 유사성을 띠는 평행우주를 의미합니다.

학교애서 발표를 어려워하고, 조금은 어두워보이는 윤서. 어느 날 윤서가 혼자 찾은 달빛 공원에서 집으로 향하는 길에 신비한 오드 아이 고양이가 나타나고, 뒤이어 빛이 쏟아져 나오는데..

그곳에서 자기 자신, 윤서와 똑같이 생긴 아이가 나오는데....!!

윤서와 똑같이 생긴 아이는 자신을 타니아라고 하면서 고양이가 가져간 큐브를 찾을 때까지 재워달라고 합니다.

"우리는 수많은 차원이 겹쳐진 세계에서 살고 있어. 그 세계에는 우리랑 똑같은 사람이 살고 있지. 똑같은 이웃, 똑같은 엄마 아빠, 똑같이 생긴 친구들까지. 여러 차원 중에서 내가 사는 곳은 폴라라는 곳인데 여기보다 훨씬 과학이 발달한 곳이야..." (P17)

타니아를 통해 멀티버스 속 다른 차원의 세계에 자신과 똑같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한편 윤서는 자신이 없던 발표, 연극을 타니아에게 부탁하고, 윤서의 말을 듣지 않은 타니아 덕분에 윤서는 무대 위에서 다시 대사를 더듬게 됩니다.

한편, 반에서 똑똑하고 인기많은 친구 태리도 알고보니 태리 자신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태리도 윤서처럼 자신과 똑같이 생긴 세나에게 자리를 뺴앗긴 것입니다.

과연 윤서와 태리는 자신의 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까요?

SF적 배경을 바탕으로 열두살 소녀들이 갖을 수 있는 감정, 그리고 갖고 있는 고민들을 풀어가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녹아있습니다.

고학년들이 읽으면 공감을 얻고,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멀티버스 윤서 VS 윤서>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