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의 심장 YA! 17
종란 지음 / 이지북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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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는 한국의 예술작품이나 민담에 자주 등장하는 상상의 존재이다. 이미 드라마나 영화, 만화에도 자주 등장한 도깨비에 대해 그려지는 이미지는 머리에 뿔이 달리고 방망이를 한 손에 들고 있는 모습이다.

처음 이 책을 읽을 때 자꾸 뿔 달린 도깨비가 연상되어 쉽게 읽히지 않았다. 하지만 책을 읽을수록 빠져드는 몰입감에 점차 머릿 속의 도깨비는 잊혀졌다. <도깨비의 심장>은 도깨비와 도깨비를 쫒는 사냥꾼인 치욱에 대한 이야기이다. 인간의 간절한 염원이 모여 인간의 모습으로 태어난 도깨비. 그리고 인간들 사이에서 감쪽같이 숨은 도깨비를 찾아야 하는 도깨비 사냥꾼 치욱.

치욱은 외딴 동네에서 어린아이의 시신을 발견하고, 아이가 쥐고 있는 목각 인형을 발견한다. 그리고 그 안에 도깨비가 깃들어있음을 직감하고...

외딴 동네에서는 어린아이가 역시나 살아 돌아다니고 있었다.

도깨비의 존재를 알 수 없는 동네 사람들. 결국 도깨비는 어떤 사건을 일으키는데...

치욱이 도깨비를 쫓게 된 사연은 마음이 저릿하고 슬펐다. 치욱의 행동이 이해가 되는 부분이였다.

하지만 이런 치욱은 술의에게 그것은 살인이나 다름없다는 말을 듣고, 혼란스러움을 느낀다. 그리고 자신을 길러 준 사부를 찾아가는데...

도깨비 사냥꾼인 치욱의 성장기라고 할 만큼 자신의 지난 과거를 돌아보며 나아가는 치욱의 모습이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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