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젠처럼

메가젠처럼 - 인간 중심 경영으로 세계 최고가 된 회사
류랑도 지음 / 쌤앤파커스 / 2023년 7월

제일 관심을 끄는 부분은 메가젠의 조직도였다.

메가젠도 과거에는 여느 기업처럼 피라미드형의 조직도를 갖고 있었지만 지속적인 조직 개편을 통해 방사형 조직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가운데 CEO가 있고 모든 구성원이 해바라기의 꽃잎들처럼 둥근 형태로 모여있는 모양인 것이다.

과거 대기업에 근무할 때 당연히 그곳도 피라미드형 조직도를 갖었었다. CEO는 몇 년동안 자리를 지켰지만, 그 아래의 관리자들은 조직개편이 있을 때마다 거의 1년 주기로 바뀌었다. 때문에 그 때마다 관리자를 위한 보고자료를 새로 작성해야했고 새로운 관리자의 성향에 맞추어 기존에 진행하던 일들을 drop하거나 진행 방향을 변경해야 했었다.

그 때마다 정말 비효율적이고, 관리지향적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메가젠의 방사형 조직 구조는 분명히 효율적이고, 소통이 자유로울 수 있지만 CEO가 눈코뜰새없이 바쁠 것으로 생각된다.

박광범 CEO는 본래 치과의사였다. 하지만 외국산 임플란트에 대한 불만과 임상 아이디어들이 결국 메가젠을 시작한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첫 제품 출시 이후 끊임없이 고민하고 연구하며 20년이다 흘렀다니 정말 존경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중심의 혁심기업" 그의 굳은 인생철학과 사회에 공헌하려는 의지는 메가젠이라는 기업을 나날이 성장하게 만든 제일 큰 비결인 것 같다.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