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독후감 못 쓰겠어요! 독깨비 (책콩 어린이) 79
야마모토 에쓰코 지음, 사토 마키코 그림, 김지연 옮김 / 책과콩나무 / 202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여름방학 중 임시 등교일에는 독후감 숙제를 내야 하는 3학년 1반

그런데 유일하게 미즈카만 독후감을 제출하지 못합니다.

미즈카는 책도 읽었고, 책에서 받은 느낌도 가득인데 그냥 느끼기만 하면 안되냐고 묻습니다.

선생님은 미즈카의 가슴에 귀를 가까이 가져갔어요.

미즈카의 마음이 하나도 안 들린데요.

"독후감은 자기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연습이란다. 책을 읽다 보면 '재미있다', '굉장하다' 하는 느낌이 들잖아. 쓰다보면 네가 생각하지 못했던 것을 깨달을 수도 있어." -p11

미즈카는 친구 아카네와 이야기를 나누며, 아카네가 주인공인 책이라면 가슴이 두근두근할 것 같다고 얘기하고, 둘이서 자신들의 이야기 그림책을 만들기로 합니다.

둘의 이야기에는 동생 다쿠도 나옵니다. 다쿠를 구하는 내용을 그리고, 위기를 겪고, 이것을 극복하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를 적으며 직접 지은 "독후감"을 완성할 수 있을까요?

실제로 독후감을 저학년 아이들이 쓸 때면 감정의 표현이 굉장히 한정적입니다. 당연한 거겠지요.

독후감의 감정 표현을 어려워하는 아이라면, 마즈카처럼 '내가 직접 만든 이야기'로 글쓰기를 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저절로 감정이입이 되고, 풍성한 감정 표현이 가능할 것 같아요.

그리고 마즈카의 선생님처럼 아이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자세도 배워야 할 점인 것 같습니다.

독후감을 어려워 하는 아이라면 <선생님, 독후감 못 쓰겠어요!>

이 책을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