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능력 어벤저스 책 읽는 샤미 27
부연정 지음, 고형주 그림 / 이지북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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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사소한 초능력을 가진 세 친구들의 이야기.

탄탄한 스토리는 몰입감을 더하고, 책 속의 애니메이션 느낌의 삽화들은 재미를 더합니다.

하루에 딱 세 번만 동물과 대화할 수 있는 초능력을 가진 주인공 오채아.

채아의 가족조차 채아가 초능력을 가졌다는 사실을 믿지 않지만, 채아는 육 년 내내 반장을 할 정도로 똑똑한 아이입니다.

채아는 같은 반의 말수가 적은 친구 송이가 뺑소니 사고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뺑소니범을 잡기로 결심합니다. 초능력을 사용해 길고양이에게 뺑소니범에 대해 물어보는데, 갑자기 나타난 같은 반 친구

지언우와 이도윤.

알고보니 이 두 친구도 초능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지건우는 엄청나게 빨리 달릴 수 있는 초능력자이지만 초능력을 사용해서 달리면 체력 소모가 무척 심하다는 약점이 있습니다. 이도윤은 하루에 한 번, 딱 일 분 후의 미래를 볼 수 있지만 마음대로 초능력을 쓸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무작위로 능력이 발휘된다는 약점이 있고요.

채아는 하루에 딱 세 번만 동물과 이야기 할 수 있답니다.

어떻게 보면 어설프고 2% 아쉬운 초능력자들이지만 친구를 돕기 위해 '초능력 어벤처스'를 결성하는데...

과연 초능력 어벤저스는 뺑소니범을 잡을 수 있을까요?

"난 내 초능력이 정말 별 볼 일 없다고 생각했는데, 사람을 도울 때 꼭 대단한 능력이 필요한 건 아니라는 걸 깨달았어."

작고 사소한 초능력이지만 누구보다 크고 따뜻한 용기가 있기에 이들은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얼마나 있을까요?

함께 하기에 할 수 있는 일이 더 많고, 더 많은 사람을 도울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가슴 따뜻한 초능력자들의 이야기.

<초능력 어벤져스> 초등학생들에게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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