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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분홍이 좋아 ㅣ 술술이 책방 3
허은실 지음, 한호진 그림 / 그레이트BOOKS(그레이트북스) / 2023년 6월
평점 :
그림책에서 읽기책으로 넘어가는 저학년 아이들에게 딱인 술술이 책방 <나도 분홍이 좋아>입니다.
남매 쌍둥이인 윤우와 윤주.
둘은 여름방학에 할아버지 댁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할아버지는 남아 선호 사상을 갖고 계시는 분이예요.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까요?
할아버지는 윤우를 오빠라고 안 부르면 혼내십니다. 고작 10분 먼저 태어났는데요~
거기다가 맛있는 건 윤우 먼저!!
그렇지만 윤우는 그런 할아버지가 힘듭니다.
남자는~남자는 말이야~
남자는 키가 커야해~ 공부도 잘해야 해~
하지만 윤우는 윤주만큼 체육을 잘하지도 씩씩하지 않아요.
여린 소년인 것 같아요.
분홍 이불을 좋아하는 윤우. 그런데 윤우 이불이 없어졌어요!
할아버지는 무슨 남자가 분홍색을 좋아하냐고 하십니다.
그런데 남자!남자 하는 할아버지의
어릴 때 모습은 어땟을까요?^^
어르신들 중에는 아직도 남아선호사상을 갖고 계신분들이 많습니다. 그러한 환경에서 커오셨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것일 수도 있어요. 하지만 우리는 남녀 평등의 시대에 살고 있죠.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는 할아버지에게 한 윤우의 한마디
“그냥 저 하고 싶은 대로 하면 안 돼요?
윤우는 여리지만 자신이 하고자 하는 바를 정확히 표현할 수 있는 아이인 것입니다.
할아버지의 반전 이야기를 듣고 나서 윤우와 할아버지는 아마 동질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술술 읽히는 술술이책방
<나도 분홍이 좋아>
저학년 친구들에게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