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돌이 천사단

곰돌이 천사단 ㅣ 북멘토 가치동화 51
관자치 지음, 쯔리 그림, 류희정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6월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고 위로가 되어주는 책 <곰돌이 천사단>

4학년인 스레이는 할머니와 같이 살고 있습니다. 스레이는 아빠와 따로 살고 있고 힘든 가정사를 갖고 있는 아이입니다. 유치원 시절 할아버지와 엄마를 연달아 떠나보냈습니다. 스레이는 갈수록 더 조용해졌고,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아이가 되버린 것 같습니다.

하지만 스레이에게는 따뜻한 장선생님이 있습니다. 친절한 데다가 나긋나긋하게 얘기해주시는 장선생님. 스레이는 예전에 엄마도 장 선생님처럼 상냥하게 말하던 모습이 생생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엄마들의 항의로 장선생님이 새로 오신 탕선생님으로 바뀐다는 소리가 들립니다.

스레이는 장선생님을 위로하기 위해 보라색 꽃다발을 선물합니다.

그런데 이런... 꽃 알레르기 때문에 장선생님이 병원에 가고, 몇 일을 쉬어야 한다고 합니다.

스레이의 마음은 편치 않습니다.

그러던 중 탕선생님의 부름을 받아 곰인형 세마리를 만나게 되고,

선생님이 자리를 비우시자 곰돌이 천사단이 나타나는데...

스레이 마음의 저만치 깊은 곳에 꾹꾹 눌러있던 아픔..

그걸 곰돌이 천사단이 어루만져 줄 수 있을까요?

곰돌이 천사단은 스레이의 아픔,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이 아니라 편안하게 들어주는 역할을 해주는 것 같습니다. 어른도 고민이나 힘든 점이 있을 때 누가 들어만줘도 위로가 되는 것처럼요.^^

"많이 힘들지?괜찮아. 너무 걱정하지 마. 별일 아니니까 안심해.

이리 와. 안아 줄게. 너무 고민하지 마. 네 탓이 아니야. 넌 아주 좋은 아이니까. ... "

곰돌이 천사단이 필요할 때마다 이 책을 읽어보면 위로가 되고 마음이 치유될 것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