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어디에 특서 어린이문학 2
이도흠 지음, 윤다은 그림 / 특서주니어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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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의 한살이를 소재로 학교 폭력, 불평등에 대한 생각할 거리를 주는 책. <엄마는 어디에>

연어 삼남매, 아리,마루,이든.

연어가 알에서 깨어나는 과정의 묘사가 섬세하고 아름답습니다.

힘든 고통을 딛고 알에서 깨어난 연어 삼남매.

이들에게는 엄마가 없는 대신, 슬기샘을 선생님으로 하는 연어학교에서 연어가 살아가기 위해 알아야 하는 방법들에 대해 배웁니다.

이 안에서 학교에서와 같은 일들이 벌어집니다. 센 연어를 중심으로 세력이 더해지고, 이들이 약하고 느린 연어들을 공격합니다.

하지만 결국 센 연어들은 자신들의 잘못을 뉘우치고 물속 세상은 이전과 완전히 다른 평화로운 세상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얼마 뒤, 슬기샘은 다른 물고기의 공격으로 숨을 거둡니다.

"네 가슴속에 내가 있으니 슬퍼하지 말거라. 몸뚱이란 하찮은 것, 네가 나를 기억하고 내 가르침대로 행동하는 한 나는 죽어도 산 것이다." -p89

슬기샘의 말은 감동적이고 여운을 남깁니다.

연어 삼남매는 엄마를 찾기 위해 본격적으로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여행을 하면서 겪게되는 이별과 만남, 슬픔과 사랑을 겪으며 이들은 더 성장하게 되고,

드디어 엄마 연어에 대해 알게 되는데...

연어의 성장소설이지만, 어린이 혹은 한 인간의 성장소설 같은 느낌.

생생하고 선명하게 묘사된 그림들은 이 책을 보는 재미를 더하고,

섬세한 묘사들을 통해 상상 속의 연어 삼남매의 모습이 아른거립니다.

여러 생각할 거리를 주는 책이기에 아이와 같이 읽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초등 고학년 이상의 학생들에게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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