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무리와 초능력 소녀 리틀씨앤톡 모두의 동화 34
김민정 지음, 이윤우 그림 / 리틀씨앤톡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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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능력 소녀 연두와 외계인 꾸무리의 이야기 <꾸무리와 초능력 소녀>

소녀 연두는 동물에게 말을 하고 동물의 말을 들을 수 있는 초능력 소녀입니다.

부스러기를 안 먹으니 과자를 통째로 꺼내라고 하는 비둘기들.

상자 좀 주워서 햇빛을 가려달라는 고양이.

동물들과 연두의 대화를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

그러던 어느 날, 아빠와 장을 보기 위해 들른 마트 수족관.

그 곳에서 신기한 문어를 발견하고 유리에 붙은 문어의 다리 모양이 SOS인 걸 보게 되고 연두는 아빠를 졸라 문어를 사서 집으로 돌아옵니다.

그날 밤 문어는 자신이 먼 우주에서 온 꾸물럭이라는 외계인이고, 동해안 어딘가에 떨어진 우주선을 찾아야 한다고 쓴 글씨를 보게 됩니다. 곤란한 연두. 마침 아빠가 주말에 회사 사람들과 동해로 여행을 떠난다는 걸 듣고, 꾸물럭을 몰래 데리고 갑니다.

과연 꾸물럭은 안전하게 외계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연두의 초능력이 위험에 빠진 동물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연두와 꾸물럭은 바다 위를 날다가 바다 생물들이 힘들어 하는 광경을 목격합니다. 플라스틱 그물이 목에 걸려 있는 바다사자와 플라스틱이 뭔지도 모르고 먹으려고 하는 바다거북.

우리가 무심코 사용하는 일회용 플라스틱들에 대해 조금 더 관심을 기울여야 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우리에게는 연두처럼 동물들의 말을 알아듣는 초능력이 없지만, 인간들의 이기심과 무심함이 지구상의 생물들에게 상처를 주고 목숨을 앗아갈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을 항상 상기시켜야 한다는 깨달음을 줍니다.

아이와 같이 읽어보면 재미와 교훈도 얻을 있는 책 <꾸무리와 초능력 소녀>

초등학생들에게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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