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 걸 탐 청소년 문학 32
제이미 팩턴 지음, 정회성 옮김 / 탐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누구나 한번쯤 로또에 당첨되는 상상을 해보셨을 거예요.

로또에 당첨되어 일시불로 거금을 받는다면 누구에게 말할지, 어떻게 쓸지 여러 고민을 하게됩니다.

고민을 하면서 금방 현실을 자각하지만요.^^

<럭키 걸>의 주인공인 17세 소녀 제인 벨워더는 정말 슈퍼 로또에 당첨되었습니다. 어안이 벙벙하고 기쁘지만 고민이 되는 일이 있습니다.

바로 제인은 미성년자이기 때문입니다. 당첨자가 미성년자일 경우 당첨금 전액을 몰수하고, 로또를 산 미성년자와 판매자 모두 위법 행위로 처벌을 받는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당첨금을 대신 수령해 줄 누군가를 찾아야 하는데...

제인의 아빠는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지 5년. 제인의 엄마는 충격으로 온갖 쓰레기와 골동품을 수거해 올 정도로 딴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런 불안한 엄마에게 당첨금 수령을 선뜻 부탁하지 못합니다.

만 18세 이상의 성인인 헤어진 전 남친 홀든. 홀든은 일방적으로 제인에게 이별을 통보했지만 다시 접근해 와서 제인은 마음이 흔들리고 혼란스러운데...

오랜 친구인 브랜에게 털어놓고 싶지만 로또 당첨자가 누구인지 너무 궁금해하는 브랜에게 선뜻 말하지 못하고, 브랜에게 쉽사리 얘기하지 못하는 제인 스스로를 답답해하는데...

제인은 과연 누구에게 로또 당첨에 대해 털어놓았을까요?

그리고 당첨금을 누가 수령했고, 어떻게 쓰였는지 너무 흥미진진한 스토리입니다.

열일곱 살 소녀가 로또 당첨금을 받기는 너무 험난합니다. 제인에게는 손 내밀 용기가 필요했고, 그들간의 우정과 사랑이 있었기에 결국 제인이 '럭키 걸' 이 될 수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로또라는 재미있는 소재로 청소년들 간의 우정과 사랑, 가족간의 슬픔을 사랑으로 극복한 이야기.

<럭키 걸> 중학생 이상의 학생에게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