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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주식 사주세요 - 아이와 엄마의 미래를 위한 투자 원칙
존 리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6년 6월
평점 :
품절

20대 가치투자에 대한 책을 읽고
선뜻 주식을 샀었다.
책을 읽고 바로 움직이기는 했지만
그 과정에 신중함도 없이
대형주라고 하는 몇몇 주식과
카더라~하는데 솔깃해서 샀던 주식.
다행히 대형주는 나름 수익을 냈지만
비율이 적었고
~카더라주식은 소위 말하는 깡통주식이 되고 끝났다.
주변에서 흔히 얘기하듯
개인이 주식으로 돈 벌기는 불가하다는 우리나라 주식시장.
나의 첫 스타트는 좋았지만
그 이후 계속 좋지 않다 ㅡ.ㅡ
마지막엔 주식이란 부지런한 사람이 해야한다는 결론이었고
난 체념모드...
그러다 내 아이를 위한 주식책을 만나게 되었다.

주식이 나의 길이 아니라고 여기면서도
영 무시하고만 살지는 못하는게
가치투자의 가능성을 늘 염두해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메리츠자산운용의 대표이사 존 리의 투자비법을 담고 있다.
대학의 중퇴하고 그 이후 미국에서 35년간 생활하며
미국 금융산업에 대해
직접 배운 지식과 노하우를
업계 최하위의 메리츠자산운용에 적용하며
2년 만에 선두그룹으로 변신시키는
돌풍을 몰고 온 주인공이다.

저자는 한국의 미래가 여성, 금융, 교육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사교육의 폐해를 지적하고
그 중심에 있는 엄마에게
한국 금융산업의 가능성을 강조하며
바른 주식투자방법을 전달하고자 한다.

20대에는 멋모르고 뛰어들었었다면
지금은 내 아이의 미래와 나의 노후를 위해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만드는 책이다.
사교육의 실권을 쥐고 재정권을 가진 엄마,
저자는 그 엄마를 가르치는게
젤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듯하다 ㅋ
하지만 여전히 어렵게 느껴지는 주식시장.

이 정도는 아닐것같은데 복리개념을 이해하는 엄마들이 20%도 안된단다.
솔직히 실감은 잘 못하겠지만
이 정도면 가능성 많다는 한국의 금융시장의 앞날이 어둡긴할 듯.
문득 엄마 역할의 끝은 어디까지? ㅡ.ㅜ

저자는 우리나라 사교육으로 지출되는 비용이
얼마나 무의미한지
그러한 사교육이 오히려 아이를 헤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아직 사교육은 별달리 하고 있지 않고
앞으로도 큰 돈 지출할 여력이 없는지라
좋아하는 특별활동 쪽으로나마 지원해줄 생각인데
벌써 조금씩 그런 생각이 흔들리기도 한다.
바로 옆집 아이가 보이기 시작하면서부터가 아닐까.
조금씩 초조한 맘이 들기시작하며,
참 무시하기도 힘든 이런 상황 속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방법을 배우고자 손에 쥔 책이다.

사람이 일하는데는 한계가 있다.
돈이 일하게 하는 이상적인 투자방법을
처음 알게 되었을 때
참 신선한 충격이었다.
그래서 바로 나선 나름 실천가ㅋ
하지만 자본가의 길이 결코 쉽지는 않았다.

그래서 어릴 적부터 몸에 베도록 훈련이 필요한 것같다.돈에 대해 솔직하게 표현하며
바로 알기.
아이에게 심어준 금융지식은
단순히 그 한 순간이 아닌
내 아이의 인생이 결정되는 것이다.

그 중심축에 엄마가 있다.
바른 주식투자습관으로 아이의 미래는 물론,
나의 노후까지 책임지는...
나도 부자가 될 수 있을까?
술술 읽어내려가지는 책이지만
한번 더 생각하며
차근차근 곱씹어봐야겠다.
어쩌면 아이보다
나의 노후를 위해 심각하게 고민해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