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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하나쯤 뭐 어때? - 올바른 공공장소예절 지키기 ㅣ 처음부터 제대로 3
이지현 지음, 서현 그림 / 키위북스(어린이) / 2011년 12월
평점 :
결혼 전 아이들이 식당이나 공공장소에서 마구 소란을 피우는데도
가만히 있는 엄마들을 보고
정말 저러지 말아야지 했는데
직접 그 입장이 되어보니
가끔은 무심결에 쉬고싶다는 핑계를 대며
무시하고 두는 경우가 생기게 되더라구요 ^^;;;
하.지.만.
그래도 나름 공중도덕에 대해서 중요시하는지라
계속 인식시켜주고 강조해서 그런지
공공장소예절에 대해서는 아주 잘 알고 있었어요.^^

글밥 긴 문고본이지만 예비초등 쏭양이
혼자서도 즐겨보는 키움북스 처음부터제대로 시리즈.
엄마와 함께 읽어보자고 했더니
자기가 좋아하는 페이지를 알려주겠다며
중간중간 나온 교과서디딤돌페이지를 열어보여주었답니다.
^^

책마다 작은 부록이 들어있어요.
이번엔 공공장소예절에 대해
상세하게 나열된 소책자가 들어있어서
책읽은 후 정리하는 마음으로 읽어봤답니다. ^^
무심결에 넘겼던 내용도 들어있어서
좋은 예절교육 시간이었어요.^^
목차별로 공중도덕을 주제로 하나씩 짚어주고 있어요.
가영이가 엄마와 영화를 보러가면서부터 시작해서
관람 후 아빠와 식사하기까지
우리 일상에서 바로 보고듣고 겪어온 이야기들로
전개되어 공감하며 쉽게 읽을 수 있었어요.

특히나 공연이나 영화관람에 익숙한 울 쏭양,
이야기에 더 신이 났었답니다.^^
에스컬레이터에서 뛰어다니는 오빠들 때문에 위험했던
일,
지하철에서 혼자 다리를 쫙 벌리고 신문보는 사람,
가방으로 얼굴을 치고는 사과하지 않는 어른 등
지하철예절을 지키지 않는 상황을 겪으면
당연히 기분이 상하겠죠.
뚜벅이 엄마와 함께다니며
쏭양도 종종 겪어본 일이에요 ㅡ.ㅡ

엄마와 책읽기 전,
자기가 좋아하는 페이지라며 보여줬던 교과서 디딤돌.
스토리와 관련된 내용을 좀더 상세히 알려주고
있는데요,
직접 읽어보며 다시한번 되짚어봤어요.
대부분 아는 내용이지만
맹인견을 만지지 말아야한다는 것은 생소해서
꼭 기억하기로 했답니다.

두번째 이야기는 영화관람 전,
음식점에서 생긴 일을 다루고 있어요.
대충 내용이 감이 잡히죠 ^^
마구 뛰어다니는 아이들은 언제나 있더라구요 ^^;
교과서디딤돌을 통해
음식점에서 지켜야할 공공장소예절에 대해
하나하나 읽어보았어요.
포크같은 식기를 떨어뜨렸을 경우 주우려고 하지말고
종업원에게 하나 더 갖다달라고 한다는 건 처음
알았어요.ㅎ
늘 주우라고 한 엄마 ^^;;;
다음부터 엄마가 주의하기로 했어요.

으악!!!
정말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무개념 화장실예절.
많은 사람들이 함께 사용하는 공중화장실에서
이런 행동들을 하는 건
정말 이해할 수 없어요 ㅡ.ㅡ
쏭양과 둘이 무심결에 문을 열었다
굉음과 함께 도망나온 경험이 은근 많답니다. ㅡ.ㅜ
공중도덕에 대해서는
먼저 어른들의 각성이 정말 중요한 것같아요.
아이에게는 늘 공공장소의 예절을 강조하는데
이런 상황들을 대면하게 되면
뭐라 할말이 없어요.

공연장에 가게 되면
늘 하지말아야할 일들을 알려주는 것부터 시작하다보니
멘트를 외우고 있어요. ㅎ
거의 늘 세 가지였던 것같아요.
4살부터 다니기 시작했는데
공연장을 다녀와서는 집에서 그 흉내를 내며 놀기도
했답니다.^^
영화관도 마찬가지죠.
일단 자기 좌석에 앉기.
큰소리로 떠들지않기.
돌아다니지 않기.
그리고 부모님은 핸드폰끄기.
울 쏭이 지난 주 엄마가 핸드폰끄기를 깜박한 사건?을 지적하네요
^^;;;
항상 의식하고 끄는 편인데
그날은 딱 걸렸다는...^^;
영화상영 중에 앞자리에서 일어서는 사람,
핸드폰 벨소리,
아이들이 화장실가고 싶다고 소란피우는 소리에
가영이는 좋아하는 <라푼젤>을 온전하게 즐길 수가 없어 넘
속상했어요.
그러면서 하나하나 엄마가 말한 공중예절에 대해
스스로 수긍하게 되었어요.
물론 우리 쏭양도 다 경험으로 터득하고 있는
공중도덕이었지요. ^^
본인이 직접 경험한 일들과
잘 지키고 있는 일들이 이어지자,
스스로 뿌듯해하는 모습이 넘 의젓했어요. ^^

부록 첫 장에 나의 공공장소예절을 체크하는 항목이
있었는데
울 쏭은 훌륭해요! 점수를 받았네요 ^^
당연한거 아니야~~라며 큰소리 뻥뻥 칩니다. ㅎㅎㅎ
지하철예절, 버스예절, 공원놀이터에서, 공연장/극장에서
등등
일상의 모든 공공장소가 다 제시된 듯해요 ^^
몇몇 가지는 더 주의하며 신경쓰기로 다짐도 했지만
대부분 잘 지키고 있는 일들이라
엄마도 뿌듯한 순간이었어요. ^^

알면서도 그동안 잘 지키지 못했던 일들을 적어보며
앞으로는 하지 않기로 약속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제일 처음 떠오르는 건,
에스컬레이터에서 걷기 ^^;
이건 엄마의 실수가 크네요.
앞으로는 좀더 일찍일찍 다니며
에스컬레이터에서 걸어다니지 않기로 약속했어요.
엄마는 하나 추가.
공공장소에서 아이 부른다며 큰소리지르지 않기 ^^;;
무심결에 목소리가 나날이 커지는 것같아요.
4살 장난꾸러기 조카와 함께하다보니
더 심해진듯 ㅡ.ㅡ
역시 여자아이와 남자아이는 하늘과 땅차이에요 ㅜ.ㅜ
나름 자부하고는 있지만
공공장소예절을 얼마나 잘 지키고 있는지
리스트를 살펴보며 다시 점검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
나혼자만의 세상이 아닌
많은 사람들이 모여사는 세상인만큼
공공장소예절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것같네요.ㅎ
책 한권으로 공중도덕 전체를 쭉 살펴볼 수 있어서
아주 유익했어요.
재밌게 읽으며
예절교육하기 딱 좋은 책이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