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 하양 그리고 완전한 하나 - 2022 뉴베리 아너상 수상작
라자니 라로카 지음, 김난령 옮김 / 밝은미래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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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새롭게 만나는 신선한 이야깃거리에 감탄하는데

이번에는 운문소설이라 더 색달랐어요.


118편의 시가 하나의 스토리처럼 이어져 가는데 시라는 특성이 잘 살려 있어서인지 

그 감정이 더 진하게 전달되는 것 같아요.

시 형식만 따르는 게 아니라 시가 가지는 언어적 수사법이 그대로 녹아 있어서 

여러 가지 시각으로 펼쳐지는 상황이 하나로 이어지며 감동을 더하는 것 같네요.


이민자 가정의 사춘기 소녀 레아,

인도 사람과 미국 사람의 경계에서,

또 부모와의 갈등에서 혼란스럽지만

스스로 단단해지는 과정이 풍부한 감정들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사춘기 소녀의 일상이 주를 이루면서 그 사이에서 이민자 가정의 현실과 사회 모습을 엿볼 수 있고요

인도의 생활, 풍습, 설화 등도 재미요소에요.

과학과 음악 이야기도 흥미를 더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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