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를 위한 세계미래보고서 2035-2055 : 기술편 - 신기술이 바꾸는 우리의 미래 10대를 위한 세계미래보고서 2035-2055
박영숙.제롬 글렌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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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10대가 꼭 읽어볼만한 책이다.


불과 10년 후지만 솔직히 그 세계를 상상하기 어렵다.

코로나19로 일어난 급격한 변화를 겪고

허둥댔지만 또 빠르게 적응하는데 밑바탕이 된 과학 기술을 접하니

그동안 실감하지 못했던 세상이 너무나 넓었다.

과연 10년 후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아이들의 사회 활동이 활발할 20-30대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려볼 수 있는 책이다.

미래 이야기는 이 아이들이 자신의 인생을 설계하는데 더 중요한 이야기일 것이다.


지금까지의 과거를 보면 인간의 허무맹랑했던 상상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고로 지금 논의되고 진행 중인 미래 기술이 아이들의 미래와 직결될 것임은 분명하다.


이 책은 기술편으로 인공지능과 로봇, 자율주행, 가상현실, 불록체인에 대해 다루고 있다.

어려울 수 있는 이야기지만 풍부한 사진과 일러스트로 아이들의 흥미를 끌기 좋게 구성되어 있다.

예전에 봤던 영화 이야기도 더해져 있어 이야기가 풍성했다.

<아이언맨>과 <매트릭스>, <인터스텔라>를 떠올리며 그 상상이 어떻게 현실이 되었는지 어디까지 연구가 되고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 알려주니 막연한 상상이란 없구나 실감. <토탈리콜>은 아직 못 본 영화라 주말에 함께 볼 생각이다. 내 기억에 무척 오래된 영화인데 그 기술이 지금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 알고 보니 색다른 느낌일 듯하다.


영화 <아이언맨>의 모델이라는 일론 머스크

"미래는 꿈꾸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이다."

그의 행보를 보면 수긍하지 않을 수 없는 말이다.

아이도 테슬라 전기차로 알고 있지만 아이언맨의 모델이었다거나 매트릭스에서 봤던 컴퓨터와 뇌를 연결해 주짓수 등을 다운로드하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는 사실은 처음 알았다. 아쉽게도 이제 공부하지 않아도 되겠다는 감상을 남기더라는.ㅡ.ㅡ;;;


생명이 있는 로봇, 제노봇.

2020년 미국 로봇 전문가가 개구리 배아에서 줄기세포를 긁어내 만들었다는 세계 최초로 살아 있는 로봇이다.

스스로 움직이고 다치면 스스로 치료도 한다. 1mm 정도로 작아 혈관을 돌아다니며 우리 몸을 치료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아이가 신기한 듯 얘기해 줬는데 살아 있는 로봇이라니 이게 어떻게 가능하지?


로봇이 정말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을까?

지난 과거에도 기술이 발전하며 일자리는 계속 사라지고 또 그만큼 생겨났다.

로봇의 경우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로봇 덕에 인간은 전과 비교 안되는 편리함과 쉼을 얻게 될 것이다.

그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고민은 여기에 있다.

아이들은 지금부터 관련 직업을 공부하고 찾아가면 된다지만 노년층이 될 내 미래는 어찌 될는지.

아이에게 엄마의 노년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더니 자기 수직농장에 와서 관리하면 된다며 쿨~하다.​


2012년에 이미 구글에서 만든 자율주행차, 구글차로 출퇴근하는 사람이 있었고,

미래 학교에서는 물리학 교과서 대신 가상 우주선에 탑승해 아인슈타인에 설명을 들을 것이다.


2015년 애플의 팀 쿡은 다음 세대에 태어나는 아이들은 돈이 무엇인지 모르게 될 것이라고 했다.

스마트폰 혁명은 세상을 완전히 바꾸었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현금이 필요가 없다.

거기에 이제는 전자화폐, 암호화폐, CBDC가 등장했다.

발전하고 변화하는 속도가 나날이 빨라지고 있으니

눈에 보이는 돈은 사라지고 컴퓨터 코드인 화폐를 사용하게 될 날도 멀지 않았을지 모른다.


​비트코인과 블록체인 기술도 다룬다.

얼마 전 엄마도 간신히 이해한 비트코인의 원리와 블록체인.

아이 눈높이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고 있다.

탄생 배경과 원리, 장단점, 암호화 기술인 블록체인 기술이 어떻게 확장되는지 알 수 있다.


​권말에는 신기술이 만드는 직업 리스트가 나온다.

급성장할 새로운 24가지 산업에서 자신의 꿈과 연결 지을 수 있는 직업이 있을지 함께 고민하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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