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인문학 -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돈과 경제에 대한 통찰
홍익희 지음 / 가나출판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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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여러 가지로 불안불안한 시기라 그런지 요즘 특히,
돈에 관심이 많다.
더 늦기 전에 금융 문맹에서 벗어나고자 나름 열공 중인데
대개 돈에 대한 마인드나 기술적인 수단을 다루는 책들이었다.
그러다 보니 당장 눈앞에 일어나는 현상에만 치중하고 있었다는 것을
《돈의 인문학》을 통해 깨달았다.

돈과 경제에 대한 인문학적 통찰을 다루고 있어 그런지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돈을 벌고 싶다면 경제 돌아가는 원리부터 알아라!'

1부는 한국 경제사에서, 2부는 세계 경제에서, 3부는 화폐경제에서의 돈의 흐름을 살펴보고, 4부에서 뉴노멀 시대 돈의 흐름을 예측한다.

경제사적으로 돈의 흐름을 살펴보며
반복되는 세계 경제 위기의 배경에 대해 깊이 있게 고찰하고,
저성장, 저소득, 저수익률, 고위험의 뉴노멀 시대에
어떻게 현명한 투자 전략을 짜야 할지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투자에 대한 다양한 예측 속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는 이들에게
폭넓은 시각으로 실물경제를 바라볼 수 있게 도와준다.

1929년 대공황과 2008년 금융위기를 주축으로
전후 사건들이 나열되어
반복되는 세계 경제 위기의 원인과 해결 방법을 모색해볼 수 있다.

역사 속에서 반복되는 경제 위기를 살펴보면 그 원인은 '과잉 유동성'에 있었다.
금리 인하로 인한 통화 팽창은 버블을 일으키고
금리 인상으로 인한 통화 수축은 공황을 야기한다.

그 가운데 가장 큰 피해자는 중산층과 서민이다.

이슈가 되고 있는 미중 무역전쟁도 들여다볼 수 있었다.
처음 미중 무역전쟁은 중국이 원유 거래에 위안화를 사용하며 기축통화 달러에 대한 도전으로 시작되었다.
지금은 최첨단 산업들을 키워 미국을 따라잡겠다는 계획을 추진하며,
디지털 화폐 발행, 남중국해 탄도미사일 발사 실험을 진행하는 등
미국과 노골적인 패권전쟁을 벌이고 있다.
미국은 지적재산권을 빌미로 중국을 압박하고 있지만 앞으로 어떤 카드가 나올지는 알 수 없다.

중국은 세계 최대 무역국이고,
경제규모마저 2030년 전후로 미국의 경제규모를 앞설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중국은 예상외로 경제 재개가 빨라 성장률 또한 호전되고 있다.

중국 쪽으로 긍정적인 분위기가 흐르는 듯하니
더욱더 팽팽한 결전이 기다리고 있을 듯하다.

??화폐 경제에서의 돈의 흐름
지금은 상품, 서비스는 물론 자본도 공급과잉 상태다.
공급과잉이나 디플레이션 상태에서는 소비가 줄고 현금 보유를 택한다.
심각해지는 소득불평등 또한 소비수요를 크게 떨어뜨리고 있다.
소득불평등으로 더 심각한 부의 편중은
결국 자본주의를 위협하는 요인.

경제 위기에 대한 대안으로 #현대통화이론 이 대두되고 있다.
통화정책을 중앙은행에 맡기지 않고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통해 실물경제에 통화를 공급해 완전고용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는 경제 살리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인플레이션을 야기할 수 있다는 부작용이 있다.

또 다른 대안은 #기본소득 이다.

트럼프 정부는 기본소득과 현대통화이론을 전격 받아들인 부양책을 내놓았다.
자본주의 종주국 미국이 채택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가장 궁금한 건 이 시대에 적합한 투자 포트폴리오.

세계 최대 헤지펀드를 운용하는 레이 달리오는
지금 단계에서 '현금은 쓰레기'
물가연동채와 금 그리고 원자재에 나누어 분산투자할 것을 추천한다.

스티븐 로치 예일대 교수는 달러 가치가 35%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현재 달러 가치는 떨어지는 추세,
금이 다시 주목받는 이유다.
경제학자들은 달러의 지배적 위치가 글로벌 경제 안정을 해친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새로운 화폐 혁명으로 등장하는 #암호화폐 에 관심이 모아진다.
세계 60여 개 중앙은행 가운데 70%가 디지털 화폐를 연구하고 있다고 한다.
달러의 미래가 불투명해지고 있는 건가.

'시장은 극한 상황까지 가서야 제자리로 돌아온다.'라는 '재귀성이론'을 완성한 조지 소로스의 이야기로 마무리된다.

어느 분야든 최고의 고수들은 인문고전을 탐독하는 철학가이다.
보이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에 주목한다는 것.
투자도 마찬가지다.

뉴노멀 시대 투자가가 가져야 할 마인드는...
열심히 갈고닦는 수밖에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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