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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5분 인문학 지혜 독서법 - 초등 공부머리를 위한
심정섭 지음 / 체인지업 / 2020년 9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과 함께 떠오른 것이 #인문학 열풍이다.
인공지능 시대, 기계가 하지 못하는 인간다움만이 살아남는 길이라고 한다.
인문학 책이 베스트셀러로 팔려나가고 있지만,
인문학 공부를 제대로 하고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저자는 인문학 패스트푸드는 진정한 인문학 공부가 아니라고 한다.
뜨끔한 지적.
인문학이 떠오르자 무지한 배경을 단시간에 매우려는 듯,
남이 읽고 써놓은 고전강독이나 요약본 읽기에 치중했다.
제대로 읽어보고 싶은 욕심이 생겨 논어를 샀지만 하나에 차분히 집중할 수가 없었다.
저자가 말하는 #인문학독서 의 힘은 한 사람의 삶이 바뀌거나 더 나은 삶의 의미를 찾는 것이다.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포스트코로나시대 가정에서 해야 할 일은 지식 교육이 아니라 #지혜독서.
인문학 독서를 이야기하며 유대인 교육법이 빠질 수 없다.
미국에 있는 유대인 사립학교에서는 오전에는 <토라>와 탈무드를 읽고 토론하는 수업을 통해 언어력, 논리력, 표현력을 기르고,
오후에야 개별 과목들을 공부한다.
내가 왜 살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알아야
이후 지식이 더 빛을 발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런 교육방식은 동서양 전통교육방식과 일치한다.
조선시대 사대부 교육과 크게 다르지 않다.
유대민족은 수천 년을 지켜온 반면,
그 외 다수 민족은 산업화를 거치며 그런 교육을 경시해 왔다.
결과는 오늘날 소수민족인 유대인이 보여주는 우수성에서 잘 드러나고 있다.
19세기 교실에서 20세기 교사가 20세기 방식으로 21세기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는 지적은
19세기 교실에서 20세기 교사가 20세기 방식으로 21세기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는 지적은
여전히 우리 교육의 현실이다.
지식 위주의 학습이 우선시되고 있는 학교에서는 아이가 행복해지는 공부를 기대하기 힘들다.
그 해결 방법으로 제시하는 것이 #인문학지혜독서.
가정에서 아이와 함께 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인문학 지혜 독서란,
부모와 아이가 함께 고전 텍스트를 읽고
각자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의 키워드나 문장을 골라
서로 생각을 나누고
배운 바를 가정과 일상생활에서 실천하는 것이다.
71. 나는 한 가지 고전을 정하고, 그 고전을 제대로 가르쳐줄 스승 밑에서 그 책을 백번 읽는다는 각오로 공부하는 게 제대로 된 인문학 공부라고 생각한다. 그런 공부가 된 다음에 다른 분야의 인문고전을 읽는 게 의미가 있다.
첫 지혜 독서 텍스트로 추천하는 고전은 #도덕경 이다.
첫 지혜 독서 텍스트로 추천하는 고전은 #도덕경 이다.
도올 선생의 강연 제목도 <노자와 21세기>이고,
최진석 교수의 EBS도 강의 제목도 <현대철학자 노자>였듯이
현대 산업사회에서 주목받고 있는 것이 #노자사상 이다.
논어만 하더라도 역사적 배경을 알아야 이해가 가능하지만 도덕경은 배경지식 없어도 읽고 바로 우리 생활에 적용해 볼 수 있다고 한다.
저자, 책 제목과 무위자연만 외웠던 지라 무지했는데 지금이라도 제대로 읽어야 겠다 싶다.
이 페이지를 읽으며 바로 아이와 읽을 도덕경을 2권 주문했다.
중국어로 읽으면 한 편의 시와 같다고 하니
나중에 원문 오디오 파일도 찾아봐야겠다싶다.
도덕경으로 지혜 독서 사례가 실제 대화체로 나와있어 참고하기 좋다.
다만 부모 대사가 다 명언이라 내가 쫓아갈 수 없다는 게 슬플 뿐.
아이와 함께 공부하며 깨달아가는 걸로
일단 시작해보면 언젠가 좋은(?) 날이 오겠지 않을까?!
이어서 명심보감, 격몽요결, 채근담, 논어로 지혜 독서하는 방법과
성경(마태복음, 잠언)으로 하는 지혜 독서, 불경(반야심경, 금강경) 하는 하는 방법,
시로 시작하는 지혜 독서가 소개된다.
도덕경을 완주한다면 시로 지혜 독서를 하고 싶다.
4장은 인문학 지혜 독서를 할 때 생길만한 고민들로 구성되어 있다.
4장은 인문학 지혜 독서를 할 때 생길만한 고민들로 구성되어 있다.
가장 첫 질문이 형식적이고 낮은 수준의 생각 나눔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가장 정곡을 찌르는 질문.
해결책은 지속적인 공부다.
개론서나 인문도서를 읽거나 온라인 강의를 적극 활용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유용한 책과 사이트를 소개하고 있다.
오랜 경험으로 가능한 핵심을 찌르는 질문과 답이었다.
4페이지가 넘는 참고 문헌을 보며 책 한 권에 담은 저자의 노력에 감사한 맘이 들었다.
하브루타가 좋은 건 알겠지만 적절한 질문을 만든다는 게 어려운데 저자가 말하는 지혜 독서방법은 마음에 와닿는 문장을 고른 후 키워드 나눔이라 훨씬 부담감이 적다. 대화 수준은 책에 나온 예시를 따라갈 수 없겠지만 일단 같이 읽어본다는 데 의의를 둔다.
완독을 목표로 조금씩 성장해갈 수 있기를...
이 책을 항상 곁에 두고 체크(?)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