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앞은 왜 홍대를 다니지 않는 사람들로 가득할까 -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하는 디자인경제
장기민 지음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옛날엔 디자인하면 뭔가 특정한 분야에만 적용되는 것 같았는데
이제는 생활 곳곳에서 그 영향력을 발휘한다.
이런 디자인의 성공은 사업가의 수익창출로 이어진다.
요즘 같은 시대는 디자인이 경영 중심에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책에서는 ​ 내가 생각했던 범위보다 휠씬 넓게 디자인경제학의 작용에 대해 이야기한다.
디자인이 중심이 아닐까 하는 나의 생각이 크게 다르지 않구나 싶을 정도로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의 많은 경제활동은 디자인에 바탕을 두고 있었다.
기존 나의 인식을 넘어서 새로운 시각을 일깨워준다.

홍대 앞이 그냥 학교 앞이 아닌 젊음과 예술, 유흥의 장소로 인식하는대서 오는 인식 경제학, 차별화를 통한 퍼스널 브랜딩 경제학, 유튜브 경제학, 블루보틀 경제학, 중고서점 경제학, 바이러스 경제학, BTS 경제학, 연비 경제학, 공유경제 공화국, 드라이브스루 경제학 등 다양 사례 중심으로
나라, 생활, 관계, 소득, 생각, 동네, 비즈니스를 이롭게 하는 디자인 경제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다.

일상의 소재 덕분에 쉽게 읽히지만
익숙한 탓에 의식하지 못했던 많은 디자인 경제적 요소들을 일깨워준다.

디자인의 개념은 의미 부여다.
순간순간 이루어지는 경제활동을 통해 자신이 조금씩 디자인되어가고 있다는 점을 반듯이 깨달아야 한다는 저자의 말이 의미심장하게 다가온다.


132. 경험은 기억을 만들고 기억은 자신을 구성한다. 지나간 좋은 기억과 나빴던 기억은 자신의 경제활동에 영향을 미친다. 그 때문에 UX(경험) 분야에서는 사용자의 경험을 디자인하여 소비자의 지갑을 열게 하는 디자인 싱킹이 기업 경영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인간의 모든 결정은 '선택'에 의해 이루어 진다. 보다 좋은 경험을 하기 위한 개인의 선택은 매우 본질적인 것이며 누가 막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160. 나는 몇 년을 주기로 성장하고 있는지 성장하고 있는 게 맞는지, 스스로 자신을 점검해봐야 할 때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