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흘러 4월15일 왜선 90척은 부산 앞 섬에 정박하고 왜선은 350 척이 앞바다에 이르렀다고 기록되어 있었다.
4월17일에는 부산이 왜적에게 당했고 4월18일에는 동래에 1 여러 섬까지 무너져 내렸고 5월29일에는 탄환이 이순신 장군 어깨를 뚫고 들어왔다고 기록되어 있었다.
날이 지나 한산도 앞바다 전투가 기록되어 있었다.
1594년 이 지나가고 있었다.
아내가 병이 깊어 가고 있고 아들 셋과 딸이야기도 있었다. 아들 면이 왜적에 의해 죽었다는 말을 듣고 얼마나 가슴치며 원통해 했을까? 하는 아픔이 전해 지는듯 가슴이 먹먹했다.
5월17일 쇳물을 부어 소금 굽는 가마솥을 하나 만들고 전투가 없는 날이면 수군들은 어부처럼 물고기를 잡고, 소금을 쌀로 바꾸어 그것으로 배와 무기, 군사 식량을 마련하는 상황이었다. 그만큼 나라에서 전쟁인데 지원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이순신를 시기하던 원균이 나오고 왜적을 만나면 도망치고 술에 취해 회의에 나오지도 않고 괴롭힘을 당한 병사들의 하소연이 끊이질 않았고 실제 난중일기에는 원균이야기가 여든번 넘게 나와 이순신과의 원수 같은 관계를 엿볼 수 있었다. 명나라와도 싸워야하고 왜적들과 도 싸워야 할 판이데 협력해서 싸워도 이길수 없는 상황인데 끊임없는 모함속에서 답답하고 참담한 현실을 홀로 어찌 견뎌냈을까? 하는 생각에 울컥 했다.
난중일기가 꽤 긴 책인데 핵심부분만 요점정리해서 아이들이 친근하게 다가 올수 있게 되어 있어 좋았다.
오승민 그림작가는 난중일기로 처음 만나는 그림작가인데 등장하는 인물들의 내면속을 표현하고 전쟁의 긴박함과 참혹함을 수묵화로 거칠게 표현해서 더욱 긴장감있고 박진감 넘치게 다가왔다.
2013년에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난중일기는 국보76호로 지정되어 있는걸 사실 부끄럽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알게 되었다.
위대한 이순신 장군을 아이들이 기억하고 역사속에서 살아 숨쉬게 하려면 신비아파트 극장판 처럼 또는 에니메이션화 하고 유튜브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면 어떨까? 하는 다소 엉뚱한 생각을 해본다.
이 책을 통해 이순신 장군의 굳은 의지와 강건함 또 가족을 사랑하는 남편과 아버지의 모습 또 아들의 모습도 기억 할 수 있었고 뛰어난 지략가 였음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아이와 함께 읽으며 우리나라 역사의 한 장면을 함께 엿볼 수 있어 좋았다.
[이 글은 베베블룸을 통해 제공받은 책으로 주관적인 의견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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