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오늘 소개할 도서는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림 문학상 수상 작가인 이서현의 첫 청소년 소설입니다. 비룡소 청소년 문학인 블루픽션 시리즈 86번째 이야기 <시대의 아이콘>입니다. <시대의 아이콘>은 인형 같은 외모로 주목받는 아역배우였던 김두리가 성장하며 ‘역변’의 아이콘이 되며 시작합니다. 역변은 사람이나 동물 등의 외모가 본래와 달리 좋지 않은 방향으로 변했다는 뜻인데요. 역변의 아이콘이라는 말이 좋은 의미는 아니었기에 두리는 힘들었을 것 같아요.원하든 원하지 않든 두리는 태어나면서부터 주목을 받았습니다. 태어난 병원에서도 독보적인 외모로 주목을 받았고, 추억 삼아 딱 한 번 기저귀 회사 모델을 했을 뿐인데 그것을 시작으로 광고를 섭렵하며 드라마에 출현. 그냥 연예인으로 태어난 두리였는데요.열다섯이 되면서 키가 크고 살이 찌기 시작하더니 덩치가 커졌고, 여드름에 입이 살짝 튀어나온데다가 턱에 각이 지며 열여덟이 된 지금은 역변의 아이콘이라고 불립니다.교실에서는 김두리의 선택을 묻는 자살 투표가 벌어졌고, 두리가 그것을 홧김에 SNS에 찍어 올리며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이끌러 가게 됩니다.<시대의 아이콘>은 청소년소설답게 '본연의 나로 살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을 하고 있어요. 두리의 본질은 변함이 없는데 최고의 스타에서 역변의 아이콘으로 불운의 아이콘으로 불려지며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고 하죠.날아올랐기에 추락하기도 가능한데요. 이제는 과거에 머무르기보다 있는 그대로의 나릍 받아들이고 나답게 살아가는 모습이 필요할 것 같아요. 이서현 청소년 소설 <시대의 아이콘>은 두리 뿐만 아니라 초록 심리 상담소의 이시대 선생님의 모래 시계와 '시간이 필요할 뿐, 결국 자기 모습을 찾게 될 거'라는 시대 선생님의 이야기를 눈여겨 봐야 해요.아이들이 힘든 경험 앞에서 고여 있기보다 흐르기를, 숨어있기 보다 두려움을 이겨 내고 앞으로 나아가기를 바라는데요. 정작 스스로 마음 안을 들여다보지 않고, 그 두려움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고여 있을 수밖에 없답니다. 모래시계처럼 외부의 힘에 뒤집혀 제 모습을 잃어버리지만, 결국 제 모습을 찾아가는 모습이 아름답다는 말이 가장 인상적인 <시대의 아이콘>입니다. 청소년 소설로 추천합니다.두리는 역변의 아이콘이 된 현실을 부수고 나아갈 수 있을까요?